[게임 리뷰] 아냐를 게임으로 만나자!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

2024-07-30     남지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만화 ‘스파이 패밀리’는 서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이들이 가짜 가족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화되면서 더욱 큰 인기를 얻게 됐는데, 시즌 2가 종영된 상태이고 시즌 3가 확정됐으며, 극장판 애니메이션까지 등장한 바 있다. 스파이 패밀리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게임화도 진행됐는데, 리뷰에서 소개할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가 그 주인공이다. 일본에 선출시된 작품이며, 국내에는 한국어화를 거쳐 6월 27일에 공식 출시됐다.  

스파이 패밀리의 일상을 즐겨보자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아냐의 그림일기를 완성해 가는 임무가 핵심인 작품이다. 즉, 아냐와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이 메인이 된다.
원작에서는 액션 장면 등이 제법 있었지만, 이 게임은 일상이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공원을 가거나 바다, 수족관 등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요소가 핵심인데, 나들이를 떠나기 전날 어떤 복장을 입고 어떤 물건을 가져갈지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그래픽도 애니메이션풍이기에 또 다른 스파이 패밀리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매력

이 작품에서는 커다란 메인 스토리가 있기 보다 소소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스파이 패밀리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미니 게임이 곁들여진 형태다.
또한, 아냐의 사진을 멋지게 찍는 것이 중요한데, 타이밍에 맞춰 표정을 잘 캐치하고 구도 역시 잘 잡아야할 필요가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쉬어가는 느낌이 강했으며,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복장들을 입혀보거나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등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스파이 패밀리의 팬이라면 꽤나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는 소소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원작 캐릭터의 특성이 잘 담겨있으며, 다채로운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스파이 패밀리 애니메이션을 즐겁게 감상했다면 한번쯤 즐겨볼 가치가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