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에 따른 화면크기와 부가기능을 따져보자! 모니터의 선택 기준은?

2013-10-18     PC사랑
최근 PC용 모니터는 화면크기냐, 부가기능이냐로 구분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크기로 본다면 24형과 27형 모니터가 많이 팔리며 부가기능의 경우, 3D모니터가 대표적이긴 하지만 좀 더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모니터들이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일부는 이미 시중에 출시된 제품도 더러 있다.
서원준 기자
 

 
예전에는 PC용 모니터로 CRT모니터를 주로 사용했다. CRT 모니터는 그 당시에 엄청 무거운(?) 존재였다. 화면크기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주로 팔리는 모니터 화면 크기는 15인치에서 19인치 사이였다. 1999년 당시 가장 저렴했던 15인치 모니터 가격(20만원대 초반)은 지금으로 치면 24인치 무결점 LCD(혹은 LED)모니터에 해당하는 가격대이다. 물론 21인치 모니터도 있었지만, 거의 100만원을 넘어가는 당시로서는 초 고가에 해당하는 제품이었다.
기술이 점점 발달되어 완전평면 모니터가 나오더니 LCD, LED 패널이 속속 등장하면서 모니터도 한결 가벼워지게 되었고 화면크기도 많이 커져서 이제 모니터 시장의 중심은 LCD모니터와 LED모니터가 장악하게 됐다. 그 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것은 역시 LED모니터이다. 최근의 모니터 트렌드는 대작 게임(디아블로 3, 블레이드 앤 소울 등)들이 많이 출시되는 관계로 화면이 넓은 모니터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모니터의 크기가 몇 인치냐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모니터에 3D 기능을 첨가한 ‘3D 모니터’ 제품도 속속 등장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PC모니터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모니터가 출시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즘 나오는 모니터들은 패널들이 LED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화면크기와 부가기능 두 가지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디자인에 예전보다 신경을 더 많이 쓰게 되고 화면크기에 맞는 다양한 부가기능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호에서 살펴볼 모니터는 사무용으로 적합한 22형 모니터, 멀티미디어 및 일부 3D게임용으로 적합한 24형 모니터, 그리고 블레이드 앤 소울 등 대작게임 및 영화감상용으로 사용하는 27형 모니터이다. 
부가기능에 있어서는 아날로그 TV의 방송중단(예정)으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HDTV 수신 겸용 모니터, PC용 모니터에서 나오는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3D로 변환해 보여주는 3D 모니터,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PC용 모니터로 만날 수 있는 MHL 단자 내장형 모니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모니터 선택은 용도와 화면크기가 결정
최근에 생산되는 모니터들은 저가형은 LCD로, 중^고가형 모니터는 LED로 출시되는 경향이 짙다. LED모니터가 LCD모니터에 비해서 가격은 조금 비싸겠지만, 전력소비가 적고 LCD모니터에 비해 밝으며 수명도 오래 가는 편이어서 판매량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요즘은 패널에 대한 구분은 의미가 없고 오로지 화면 크기에 눈길이 많이 간다. 모니터를 바꾸거나 교체하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신경쓰게 되는 것이 ‘화면 크기’이다. 기자는 모니터는 사용자가 어떤 용도로 컴퓨터를 이용하는가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화면크기가 결정된다고 본다. 일례로 게임 중에서 요즘 인기를 많이 모으는 대작게임(디아블로 3, 블레이드 앤 소울, 리그 오브 레전드)들을 효과적으로 즐기는 컴퓨터를 사거나 아니면 짬짬이 영화를 즐겨보는 경우, 사이버대학교 강의, 또는 여러 자격증 및 각종 시험준비로 인터넷 강의를 즐겨 듣는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모니터의 화면이 클수록 좋고, 일반적인 사무용으로 단순 인터넷서핑만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모니터의 화면이 작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유저의 직업, 회사에서 하는 작업에 따라서는 모니터 화면이 커야만 유리한 경우가 있는데다가 특정한 직업에서는 모니터를 2대 이상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화면크기는 24형과 27형 모니터이며 22형 모니터도 LED모니터를 중심으로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22형 모니터>
일반적으로 인터넷 서핑 및 사무용으로 많이 선택되지만 24인치, 27인치의 판매호조로 현재는 시장에서 조금은 밀린 듯 하다. 그러나 22인치 모니터도 LED모니터를 중심으로 판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 대기업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예전만은 못한 것 같다. 가격은 10만원대 중반에서 20만원 초반대 제품이 많으며, 간혹 20만원대 중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LG전자 플래트론LED E2251VQ-BN
이 제품은 1920 x 1080의 Full HD를 지원하며 영화, 게임 등 멀티미디어 영상을 최적의 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화면크기가 작아서 요즘 출시되는 게임을 즐기기에는 맞지 않아 보인다. 22인치 모니터에서의 권장해상도는 1680 x 1050, 응답속도는 2ms 이며 명암비는 5,000,000:1이다. 여기에 소개되는 22인치 모니터들은 간단한 동영상이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와 같은 추억의 게임을 즐기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출력포트로 D-SUB, DVI, HDMI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S22B300
삼성전자에서 모니터를 만들게 되면 대체적으로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 그런데 이 제품은 10만원대 후반의 착한 가격대라서 그런지 22인치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니터이다. ‘싱크마스터 S22B300’는 모던 풍의 하이그로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입체감과 감각이 모두 살아있어 더욱 세련된 화면을 볼 수 있다. 매직앵글기능 도입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화면을 만들어 주며, 에코세이빙 기술을 도입해 전력소모정도를 사용자가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니터는 HDMI와 D-SUB 를 지원하고 DVI는 지원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
 

AlphaScan 프레스티지 TSLED22D 무결점
22인치 모니터 중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알파스캔의 프레스티지 22인치 제품이다. 가격이 10만원대 중반으로 가격이 앞서 살펴 본 2종류의 모니터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프레스티지 TSLED22D 무결점은 LED백라이트를 지원하여 색재현율과 명암비, 그리고 선명도를 향상시켰고, 에너지소비효율이 최고 1등급까지 가능할 정도(단, 에코 기능 사용해야만 가능)로 전략소모가 적고, 원터치로 고정종횡비를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등 한마디로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다. 동적 명암비 5,000,000:1을 지원하며 출력포트가 D-SUB, DVI단자만을 지원하고 HDMI단자는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잘만 TRIMON TM215 LED 무결점
그래픽카드용과 CPU용 쿨러를 생산해 온 잘만테크에서 내놓은 22인치 모니터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22인치 모니터 중에서는 가격이 제일 저렴한 제품이다. 위에 소개된 모니터들과 같이 LED 백라이트를 지원하는데 선명한 화질과 낮은 소비전력, 향상된 색감을 지원한다. 1920 x 1080의 Full HD 기능이 지원되지만 화면크기가 작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일반 사무용으로는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5ms의 응답속도를 지원한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모니터의 응답속도에 비하면 무난한 수준으로, 흔들림 없는 원본 그대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시야각은 수평 170도, 수직 160도이고 출력포트는 D-SUB와 DVI만 제공된다.
 
 
<24형 모니터>
24인치 모니터는 1년 반 이상 모니터 시장의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모니터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사무적인 일 가운데 스케일이 비교적 크고 넓어서 화면 크기가 큰 모니터를 활용하게 되었을 때, 요즘 출시되는 웬만한 영화감상에, 최근의 대작 게임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게임을 즐길 때, 수험생 및 자격증 및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인터넷 강의용 등에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24인치 모니터를 빗대서 ‘국민 모니터 사양’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잘 나가던 24형 모니터는 최근에 출시된 대작게임들 때문에 좀 더 넓은 화면을 원하는 유저 및 게이머들의 심리로 인해 27인치 모니터에 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24인치 모니터도 부가기능이 들어가면서(HDTV 수신기능 등)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S24B300L
요즘 출시되는 24인치 모니터 중에서는 비교적 무난한 편에 속하는 모니터로서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이 제품 역시 22형과 동일하게 1920 x 1080 FULL HD 기능을 지원하지만 먼저 살펴 본 22형 모니터와 비교했을 때 화면이 큰 것이 특징이다. FULL HD기능의 적용으로 영화, 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최적의 해상도로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응답속도는 여느 모니터와 비슷한 5ms로 스포츠 경기, 최신게임, 액션 영화 등을 선명하게 시청하거나 즐길 수 있고, 동적 명암비도 무한대로 지원되며, 가장 어두운 색에서 가장 밝은 색까지의 단계를 넓게 표현하여 더욱 선명한 LED의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에코 세이빙 기술이 24인치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며, 매직 앵글 기능 역시 24인치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추가로 켄싱턴 락 홀이 있어 학교와 같은 공공장소에도 안전한 설치를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력포트는 D-SUB과 HDMI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S24A350T
출시된 지 1년 이상 되는 모델이지만 S24A350T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싱크마스터라는 이름값에다 A-MVA의 광 시야각 지원을 감안하고도 20만원대 초반 가격이라면 모니터를 교체하려는 유저들은 당연히 대상에 포함시킬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겠다.
기자가 몇 개월 전 모니터에 대해서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관계자는 “광시야각 모니터로 바꾸어야 한다.”고 충고해 주었다. S24A350T는 바로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대표적 모니터다. 광시야각 모니터가 좋은 이유는 여러 사람과 함께 보거나 어떤 각도에서 화면을 보더라도 원래의 영상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시야각이 좁은 모니터를 사용하게 되면 각도에 따라서 색상이 틀려서 보이게 된다. 이 외에 정적명암비 3000 : 1에 고정종횡비, 꺼짐 예약을 지원하며 출력포트는 D-SUB과 HDMI를 지원한다.
 
 

LG전자 플래트론LED E2442V-BN
지금 팔리고 있는 24형 모니터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모니터다. LG전자 제품으로 비교적 최근에 출시되었으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다. 플래트론LED E2442V-BN 모니터는 최근 출시되는 24인치 모니터의 특징을 모두 갖추었다. 응답속도 5ms 와 LED패널로 만들어져 있다.
1080i의 HDMI를 지원하여 셋탑박스, DVD, 디지털 TV, 스마트폰, 노트북 등과 호환성이 뛰어나고 고화질의 화면을 있는 그대로 지원해 주며 시야각도 적절하다고 볼 수 있긴 하지만 넓은 시야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출력 포트는 HDMI, DVI, D-SUB 모두를 지원하여 출력포트만으로 본다면 합격점을 줄 수 있겠다.
 
 
그린아이티씨 Green ST240W
24형 모니터 중에서 최근에 출시된 모델이다. 광원은 요즘 대세인 LED방식이 아닌 CCFL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4형 모니터의 전형적 형태인 16 : 9 방식이 아닌 16 : 10 방식이라는 점에서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최대 해상도도 1920 x 1200을 지원하고 있어서 넓은 공간에서 작업하기를 원하는 직장인, 외국어 및 각종 자격증관련 인터넷 강의를 들어야 하는 수험생이 사용하면 좋다. 응답속도가 일반적인 24형 모니터와는 다르게 2ms라서 일반적인 3D게임을 즐길 때, 혹은 액션 영화를 볼 때도 흐림없이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기는 하지만 광원으로 LED를 쓰지 않았다는 점과 출력포트 중에서 HDMI가 빠져 있다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화면 크기가 보기 드문 16 : 10이라는 점이 위로를 주고 있다.
 

<27형 모니터>
24형 모니터와 함께 27형 모니터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1999년의 21형 CRT모니터 가격이 100만원을 넘었을 때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27형 모니터 가격은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27형 모니터는 갖가지 부가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3D기능, 터치기능, 스마트폰 화면수신 기능에 HD(고화질) TV 수신기능, 화면을 세워서 볼 수 있는 피봇기능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GTX660Ti와 같은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디아블로 3,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대작 게임을 즐기는데 별 문제가 없다. 이 중에 우리가 살펴볼 것은 기본기능을 가진 27형 모니터 2종, 부가기능을 가진 27형 모니터 3종이다. 부가기능을 가진 모니터는 HDTV, 3D, MHL단자 지원순으로 살펴볼 것이다. 기본 기능만 있는 모니터에는 광시야각, 연결포트, 명암비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아치바코리아 심미안 QH270-Lite
27형 LED모니터의 ‘레전드’로 불리워지는 제품인 아치바코리아 심미안 QH270-Lite 모니터다. 이렇다
할 부가기능도 없고 연결포트도 한 종류만 지원되며  나온지 한참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잘 팔리는 모니터이다. 가격대는 27형 모니터 치고는 저렴한 20만원대 중반에 판매되고 있다.
좌우상하 각 178도의 광시야각을 지원하여 위, 아래, 양 옆에서 화면을 보더라도 색이 전혀 변하지 않으며 고성능, 고화질을 지원하는 S-IPS패널을 탑재해 자세, 각도에서 자유로우며 2560 x 1440 QHD 해상도를 지원하여 화면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다만 QHD해상도를 지원하려면 DVI 듀얼링크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여야 가능하며 응답속도는 27형 모니터로는 무난한 6ms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심미안 QH270-Lite모니터는 출력단자가 한 종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구매할 때 참고하길 바란다. 요즘 나오는 27형 모니터들은 다양한 출력포트를 가지고 있지만 이 모니터는 출력포트가 DVI 한 종류뿐이다. 물론 다양한 출력포트에 대응하기 위한 DVI 케이블이 시중에 나와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말이다. HDMI포트가 1개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위텍인스트루먼트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종결자 SE
위텍의 27형 모니터로서 기본에 충실한 모니터이다. LED 백라이트를 지원하는 모니터로 LED특유의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만날 수 있고 앞서 살펴본 아치바 27형 모니터처럼 수평 178도, 수직 178도의 광시야각을 지원하며 S-IPS패널도 지원한다. 27형 모니터는 DSLR, 그래픽 작업에 상당히 유리한데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종결자 SE 역시 이런 기능을 가지고 있다. QHD해상도를 지원하다 보니 가능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 특수직업을 가진 사람들(화면이 여러 대가 필요한 사람, CCTV 여러 대를 한꺼번에 보고 싶거나,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 최소 3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한 모니터에 갖다 놓고 작업을 하는 사람)도 캣립 Q270 LED 종결자 SE를 비롯한 27형 모니터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캣립 Q270 LED 종결자 SE의 가장 큰 특징은 스위블 기능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스위블 기능이 있어서 모니터의 한 쪽을 잡고 부드럽게 회전하는 기능으로 모니터를 좌우로 회전하여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캣립 Q270 LED 종결자 SE 역시 연결포트가 DVI만 지원된다.
 
 
부가기능이 있는 모니터
모니터는 기본기능에 충실한 모니터와 부가기능을 내세운 모니터가 있다. 이 중 부가기능은 크게 HDTV 수신 겸용 모니터와 터치 모니터, 3D 모니터, 피봇(화면을 세워서 보는 기능)기능을 가진 모니터 등으로 구분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MHL 출력포트를 포함하는 모니터도 등장하고 있다. 여기서는 HDTV 수신 기능을 가진 모니터와 터치 모니터, 그리고 MHL 단자가 포함된 모니터에 대해서 알아본다.
 
 

LG전자 플래트론 LED M2752D-PN
LG전자란 이름에 걸맞는 제품으로 HDTV 수신 모니터 중 최고의 인기 모니터다. 1920  x 1080의 화면해상도를 지원하고, 178도의 시야각으로 어느 자리에서 화면을 보든지 정면에서 화면을 바라보는 것과 같이 선명한 화면감상이 가능하다. 디지털TV 수신 튜너 내장으로 별도의 고해상도 HDTV 수신기가 없이도 디지털 TV의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모니터에 USB포트가 내장되어 있어 USB메모리에 담긴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볼 수 있으며 PIP 기능 지원으로 영상을 보면서 문서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플래트론 LED M2752D-PN은 응답속도가 5ms로, 27형 모니터 중에서는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어 영화, 스포츠 등 높은 속도를 요구하는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동적명암비는 5,000,000 : 1로 다른 모니터에 비하면 무난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출력포트로는 D-SUB과 HDMI를 지원하며 DVI 미지원으로 인해 QHD급 해상도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LG전자 시네마3D D2743P-BN
최근에 가장 인기 있는 부가기능 중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3D 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이다. 3D 모니터를 구매하게 된다면 화면크기, 광시야각, 동적명암바, 출력 포트 지원 여부, 2D 콘텐츠를 3D로 변환해 주는지 여부 등을 빠짐없이 살펴보고 난 다음에 사용자에게 맞는 것으로 선택해야 하며 3D 안경이 제공되는지와 가격을 확인한 후 구매를 검토해야 한다.
이 조건이 완벽히 충족되는 제품은 LG전자 시네마3D D2743P-BN 모니터이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시네마 3D 제품군 중에서 가격대가 제일 저렴하면서도 3D기능(2D 콘텐츠 변환 가능), 27형 모니터, IPS(광시야각) 지원, 대부분의 출력포트(DVI, HDMI, D-SUB) 지원 등 갖출 것은 다 갖춘 3D 모니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HDMI케이블은 별도로 사야 한다는 점에서는 아쉽다.
 
 
Achieva Shimian QH270-IPSMHL
현재 출시되는 모니터 중 가장 대표적인 부가기능이라 할 수 있는 MHL단자를 탑재한 Achieva Shimian QH270-IPSMHL 모니터는 S-IPS 패널을 사용하여 어떤 각도에서 화면을 보더라도 영상왜곡이 없으며 MHL 스마트폰과 연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조이스틱처럼 활용하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himian QH270-IPSMHL은 앞서 살펴 본 27인치 모니터와는 달리 출력포트가 모두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HDMI, DVI 듀얼링크, D-SUB까지 모두 지원된다. 그 덕분에 2560 x 1440 QHD 해상도가 지원되며 응답속도도 6ms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된 GTX660TI 등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디아블로 3와 같은 대형 모니터가 필요한 대작 게임에서 좀 더 나은 게임 활용이 가능하다.
 
 
모니터 시장, 24인치-27인치로 중심이동
모니터를 구매할 때는 용도에 맞게 화면 크기를 선택해야 한다. 요즘 같은 경우는 24형과 27형이 주로 팔리고 있으며 앞으로는 27형 쪽으로 모니터 시장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화면을 여러 각도나 방향에서 봐도 선명한 광시야각 모니터가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이며,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출시 및 디아블로 3를 비롯한 대작 게임의 활성화로 인해 화면크기가 비교적 큰 모니터로 업그레이드가 점점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활성화와 더불어 MHL단자를 탑재한 모니터의 출시, 올해 아날로그 TV방송의 종료에 따른 디지털 TV의 수요증가로 인한 HDTV 수신겸용 모니터가 부각되고 있는 점, 터치스크린 모니터의 활성화 등을 볼 때 앞으로는 부가 기능 쪽의 모니터 판매 비중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