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클릭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모두의 마블

2013-11-07     PC사랑
마우스 클릭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모두의 마블
 
어렸을 적 한두 번은 해봤을 '부루마블'. 이 '부루마블'을 간편하게 마우스 클릭만으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있어 화제다.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두의 마블'이 그 주인공으로 옛날 그 재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여럿이서 하는 즐거움도 그대로다. 마우스 클릭 하나만으로도 주사위를 굴리고 말 이동에 돈 계산 모두 알아서 해주니 편하고 게임 방법도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임병선 ryujalbs@naver.com
 

 
모두의 마블
서비스 개시일: 2012년 5월 23일
장르: 보드게임
플레이어: 2~4인
제작사: 엔투플레이
최소 제원: CPU 펜티엄 3
램: 256MB 이상
그래픽카드: 32MB 이상
운영체제: 윈도우 XP 이상
등급: 전 연령 이용가
 
 
보드 게임, 부루마블

'부루마블'은 국내에서 1982년 처음 소개된 게임으로 국내 최초의 보드 게임이다. 이 게임 방법은 이탈리아의 한 지방에서 부루아 에테니스와 사라센 이크리마블이라는 농부가 주사위 모양의 짚단을 갖고 땅빼앗기 놀이를 하던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농부들의 이름을 따 '부루마블'이라고 지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뜻은 푸른 구슬로 지구를 뜻한다. 앞서 1934년, 미국에서 '모노폴리'라는 보드 게임이 나왔는데, '부루마블'은 이와 매우 흡사한 형태다. 게임은 2개의 주사위와 게임 판, 말, 게임 돈을 가지고 진행한다. 2개의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게임 판에 있는 말을 움직이고, 도착한 칸에 해당하는 행동을 취하는 방식이다. 각 칸은 각국의 수도가 적혀 있으며 소유권에 해당하는 증서인 주권에는 해당지역에 대한 간단한 정보가 기입되어 있어 공부 효과도 있다. 첫 바퀴 때는 게임 판을 돌면서 땅을 사고, 두 번째 바퀴 때부터는 자기 땅에 건물을 짓고 임대료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게임 목표는 통행료와 한 바퀴 돌 때마다 받는 일정 수익으로 파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것으로 마지막 남은 한 명이 승자가  된다. 여기에 3번 휴식하는 무인도,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우주여행, 사회복지기금과 같은 비주권지역과 황금열쇠 등 다양한 룰이 있어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PC로 즐기는 모두의 마블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일상생활 용품이 되어감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부루마블' 게임도 많다. 원조 격인 '모노폴리'도 있고, '부루마블' 시리즈도 계속 나오고 있다. '부루마블'이 나온 지 오래된 만큼 알고 있는 사람도 많아서 이런 방식 게임을 선호하는 사람도 꾸준해서 게임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근처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면 직접 주사위를 굴려서 하는 보드게임이 최고겠지만, 막상 그러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두의 마블'은 이런 문제없이 언제나 여럿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던 '리치마블'보다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지만 요즘 게임들처럼 높은 PC 성능을 요구하지도 않아 집에서 안 쓰는 노트북으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이제 오픈 100일 밖에 안 됐지만, 꾸준한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웹보드게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로 세계 맵 말고도 한국 맵이 추가되어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마카오 카지노 같은 도박 부분 때문에 기본 등급은 청소년 이용불가다. 청소년들은 아쉽겠지만 주니어 채널에서 따로 해야 한다.
 
 
빠른 진행과 간편함

'모두의 마블'은 기존 '부루마블'과 다른 룰이 있다. '
부루마블'은 상대가 파산할 때까지 계속 게임이 진행되지만, '모두의 마블'은 실시간으로 현금과 부동산 보유액을 합산해 총자산 순위를 보여준다. 20분의 시간과 35턴 제한이 존재하는데 정해진 시간이나 턴이 모두 지나면 상대가 파산하지 않아도 그 시점에서 보유액 1위가 최종 승자가 된다. 땅을 구입해 추가 자금만 있으면 건물을 건설해 통행료를 올리는 것은 똑같다. 건설할 수 있는 건물은 별장, 빌딩, 호텔, 랜드마크 4가지로 한 바퀴 돌 때마다 지을 수 있는 건물이 추가되는 형식이다. 상위 건물을 지을수록 건설비는 올라가며 통행료도 상승한다. 상대가 소유한 땅에 도착하면 통행료를 지불하고 반대로 그 땅을 인수하는 것도 '모두의 마블' 특징이다. 인수에는 원래 가격의 2배를 지불하는 데 최상위 건물인 랜드마크가 건설되면 그 땅은 더 이상 인수가 불가능하다. 그 외에도 같은 색을 가진 땅을 모두 소유하면 컬러 독점으로 통행료가 2배가 되며 한 라인이나 관광지를 모두 독점하면 바로 승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