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 주목한 미래에셋, 펀드 9종 자산만 '2조5000억'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집중 투자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등 테마
2024-09-19 김호정
[smartPC사랑=김호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 TOP10 시리즈' 9종의 순자산 총합이 2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TIGER TOP10 시리즈’ 9종의 순자산 총합은 2조 648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시리즈의 대표 상품인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5%)'와 'SK하이닉스(25%)'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13일 기준 순자산 72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주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3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와 고배당주 대표 주자인 은행주 ETF를 통틀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은 'TIGER 2차전지TOP10 ETF', 'TIGER 2차전지TOP10 ETF' 등 2차전지, 바이오, 게임, 인터넷 테마 등의 ETF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팀장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보유 지분율 변화를 보면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2023년 말 대비 13일 기준 평균 2.3% 증가한 반면에 이를 상위 200개 기업으로 확대하면 1.3%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 우량주,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TIGER TOP10 시리즈는 그에 맞는 훌륭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