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2차전지·전기차 ETF 7종 4조 돌파
中 증시 반등 영향...ETF 7종 순자산 4조4293억원 중국 증시 부양책 전기차 기업이 혜택
2024-10-10 김호정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8일 'TIGER 2차전지·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 7종의 순자산 총합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이들 ETF 7종의 순자산 총합은 4조 429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중국 증시가 반등하며 중국 전기차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9월 말 발표된 중국 증시 부양책에 따르면 업계에선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수익률은 44.3%, 레버리지형인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94.8%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정의현 팀장은 "전기차 캐즘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뚫고 전기차 진입장벽을 낮춰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급격한 성장세와 로보택시로 열리는 자율주행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및 중국의 2차전지와 전기차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TIGER ETF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