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증권 1300억 손실 송구"... 주주에 서한
진 회장, 이사회 의장과 공동 명의 서한 보내 "심려 끼쳐 송구...내부통제 강화할 것" 밸류업 추진 고려한 주주 신뢰 확보
2025-10-19 김호정
진 회장은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KOSPI 200 선물거래에서 약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은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 이 사실을 확인하고 신한금융지주와 금융당국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와 경영진은 사실 파악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이를 주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시 한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