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美나스닥100 커버드콜 ETF' 순자산 5천억 넘겨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5118억원 상장 4개월만에 5000억원 넘어 美나스닥 100 추종 EFT와 유사한 수익률

2025-10-22     김호정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나스닥1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해당 ETF는 순자산 511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6월 25일 신규 상장 이후 4개월 만에 5000억원을 넘었다. TIGER 미국 나스닥1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에 투자해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 ETF다.  커버드콜 ETF는 현물 자산을 매수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이 상품은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나스닥 100지수 상승에 참여하는 구조다. 주가가 상승할 때 오르지 못하고 하락할 때는 함께 내리는 기존 커버드콜 ETF의 단점을 보완했다.  실제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지난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미국 증시가 급반등한 이튿날 일간 수익률 5.13%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익률은 해당 기간 나스닥100 지수를 따라가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수익률(5.20%)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수명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매도비중을 혁신적으로 낮춰서 적정수준의 수익을 확보하되 자본차익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최근 커버드콜 ETF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꾸준한 배당 및 배당성장을 위해 투자자들은 무조건 높은 분배율 보다는 자본차익과 인컴 수익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