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다 보여준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View

[디지털포스트(PC사랑)=방수호 기자] IT 기기도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이다. PC의 디자인을 좌우하는 것은 케이스인데 최근에는 전면과 측면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일명 ‘어항 케이스’가 유행하고 있다.

한때는 어항 케이스도 고급형 제품만 있어서 일반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대로도 개성적인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View’(이하 ML-360 뷰)도 그런 제품 중 하나이다.

개방감 높은 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ML-360 뷰는 전면과 측면 한쪽이 강화유리로 구성되어 내부 모습이 선명하게 들어오는데, 마이크로닉스는 이를 ‘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라고 부른다. 케이스 쿨링팬, CPU 쿨러, 메모리 등 주요 하드웨어에 ARGB LED가 있다면 PC 작동 시 화사하게 빛을 내는 모습이 선명하게 들어오며 시원한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원활한 발열 해소 가능한 구조

강화유리로 된 부분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다른 부분에는 통풍구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금속 재질인 측면 패널 부분에는 넓은 면적으로 통풍구가 있고 반대편에 120mm 쿨링팬이 2개 달려있어서 차가운 외부 공기를 빠르게 케이스 내부로 흡입할 수 있다. 쿨링팬은 모두 ARGB LED가 내장되어서 전원이 들어오면 화사하게 빛난다.

케이스 하단에 있는 통풍구도 차가운 외부 공기를 흡입하는 용도이다. 기본적으로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서 이물질을 걸러낼 수 있으며, 필터는 손으로 분리하기 쉬워서 청소도 간단하게 해결 가능하다.

케이스 상단에도 통풍구가 넓은 면적으로 배치되어 있고 먼지 필터도 부착되었다. 덮개를 분리하면 쿨링팬이나 CPU 수랭 쿨러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쿨링팬은 120mm 제품 3개 또는 140mm 제품 2개, 라디에이터는 240/280/360mm 규격 제품을 장착 가능하다.

후면에도 곳곳에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120mm 쿨링팬 1개가 장착되어 내부 공기를 배출시킨다. 그래픽카드나 랜카드 등을 장착하는 PCI 확장 카드 슬롯은 5개 있으며, 그 아래쪽에는 표준 ATX 규격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는 공간이 있다.

다양한 하드웨어 호환되는 확장성

ML-360 뷰는 미니 타워 케이스이며 M-ATX와 M-ITX 규격 메인보드가 호환된다. 미들 타워 케이스보다 높이는 낮지만 너비 차이는 없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는 길이 최대 410mm인 제품까지, CPU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는 최대 360mm 규격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어서 고성능 게이밍 PC를 구성하기에도 적당하다.

메인보드 장착 공간 반대편에는 파워서플라이와 3.5인치 HDD 2개, 2.5인치 SSD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그리고 각종 케이블을 깔끔하게 묶어서 정리할 수 있는 돌출부도 다수 배치되어 있다.

USB 메모리,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 I/O 패널은 측면 강화유리 패널 아래쪽에 있다. 어항 케이스는 책상 위에 두고 화려한 외관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서 위치를 정한 것이다.

USB 3.2 Gen2 타입C 단자, USB 3.2 Gen1 단자, USB 2.0 단자, HD 오디오 단자로 구성되어 다양한 기기를 PC와 연결할 수 있고, 전원 버튼과 재시작 버튼도 같은 위치에 있다.

마치며

마이크로닉스의 ML-360 뷰는 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ARGB LED 쿨링팬 등으로 화려한 외형을 보여주는 케이스이다. 물론 화려함 뿐 아니라 기본적인 확장성도 고려하여 설계된 제품이므로 최신 그래픽카드나 CPU 수랭 쿨러도 다양한 제품을 쓸 수 있다. 멋과 실용성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어항 케이스를 찾고 있다면 ML-360 뷰를 살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