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냉장고 등 6종, 스마트싱스-씽큐 연동 올해 어렵다"

HCA 업데이트 지속 논의... 2025년 본격화 전망 IoT 플랫폼 앱 통해 HCA 추가 연동 공지 예정 삼성-LG, 2024년 내 추가 연동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

2025-11-06     남지율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삼성전자 가전제품과 LG전자 가전제품의 IoT 연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내에는 연동기기 추가가 어려울 것이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추가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IoT 플랫폼의 최대 화두는 상호 연동성이다. IoT 시장 초기에는 브랜드 간 상호 연동이 부족했기 때문에 집안 전체를 하나의 앱으로 제어하려면 하나의 가전제품 브랜드만으로 구성해야만 했다. 즉, 삼성전자 가전을 제어하려면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해야 하고 LG전자 가전을 제어할 때는 'ThinQ' 앱을 사용해야만 했다. 이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IoT 표준 협의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가 출범했고 HCA가 주도하는 IoT 표준 규격이 상용화됨에 따라 가전제품 브랜드간 제한적인 상호 연동이 가능해졌다. 초기에 공개된 HCA 연동 제품군은 총 9개이며, 현재 HCA 1.0 업데이트를 통해 3개 제품군(공기청정기, 세탁기, 건조기)을 상호 연동할 수 있게 됐다. IoT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나머지 6개 제품군(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오븐, 로봇청소기, TV)의 HCA 추가 연동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다. 특히, 신규 아파트 입주 시 옵션으로 선택하는 시스템 에어컨은 브랜드를 선택할 수 없어 시스템 에어컨 연동에 대한 니즈가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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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국내 가전제품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에 대한 연동은 큰 관심사다. 더 빠른 연동이 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추가 연동이 어렵고 이르면 2025년부터 추가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틀포스트(PC사랑)가 추가 연동 업데이트에 대해 스마트싱스 고객센터에 질의한 결과 "2024년 내에 추가 연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한편, HCA는 HCA 규격을 더욱 빠르게 보급할 수 있도록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는 올해 내로 HCA와 세부적인 협력 내용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