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라이트 서비스도 문제없다... ipTIME H8008G-IGMP·H8005G-IGMP
기가라이트 인터넷 회선에 직접 연결해 유선 공유 가능한 스위칭 허브 2종 IPTV 사용자에게 유용한 IGMP 기능 제공 웬만한 모바일 기기보다 작고 가벼워서 단자함에 넣고 사용하기에도 적합함
[디지털포스트(PC사랑)=방수호 기자] 오래전 사용된 CAT.5와 그 이하 등급 이더넷 케이블은 데이터를 최대 100Mbps 이하로만 전송할 수 있어서 현재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기가인터넷 대신 느린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통신사들은 구형 이더넷 케이블로도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기가라이트(Giga-Lite)’를 고안했는데, 기가라이트는 작동 방식 차이로 인해 기존 네트워크 기기는 직접 연결해서 사용하지 못한다.
이에프엠네트웍스는 기가라이트 서비스 이용자도 제약 없이 인터넷 회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스위칭 허브 신제품인 ‘ipTIME H8008G-IGMP’와 ‘H8005G-IGMP’를 선보였다.
기가라이트 연결 지원
ipTIME H8008G-IGMP와 H8005G-IGMP는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LAN 단자에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스위칭 허브다. 모든 LAN 단자가 1,000Mbps(1Gbps)로 작동하므로 기가인터넷 서비스와 기가비트 네트워크를 구성하기에 적합하다.
일반적인 스위칭 허브와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점은 통신사의 기가라이트 서비스 인터넷 회선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보통은 별도로 변환 장치를 거쳐야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지만 두 제품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다.
또한 ‘IGMP(Internet Group Management Protocol)’ 기술이 적용돼서 IPTV 서비스 이용 시 멀티미디어 브로드캐스트 데이터를 IPTV가 연결된 LAN 단자 쪽으로만 전송해 네트워크에 불필요한 부하가 가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단자함에 넣기에도 부담 없는 크기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도 두 제품의 장점이다. ipTIME H8008G-IGMP는 크기 132x75x24mm, 무게 129g이고 ipTIME H8005G-IGMP는 크기 93x65x24mm, 무게 64g여서 양쪽 모두 두께를 제외하면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아담하고 가볍다. 스위칭 허브는 공간이 좁은 단자함에 설치해 두는 경우도 흔하므로 이 점은 네트워크 구성 시 상당히 도움 된다.
그리고 소형 제품인 만큼 전원 어댑터도 크기가 작은데 정격 출력이 5V 0.6A에 불과하다. 혹시 전원 어댑터를 분실할 경우 커넥터 크기만 확인하고 다른 것을 함부로 연결하면 출력이 맞지 않아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치며
기가라이트는 기가인터넷을 개통하지 못하는 곳에서도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서비스다. 다만 표준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활용하는 기술이어서 호환되는 네트워크 기기가 제한적인데 ipTIME H8008G-IGMP와 H8005G-IGMP 같은 스위칭 허브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 기가라이트 이용자라면 네트워크 확장을 대비해 장만해두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