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PC사랑) 모닝 픽] 중국, “TSMC 조만간 미국 회사 될 것”
DP 선정 2024년 12월 12일(목) ICT 주요 뉴스 구글, 생성형 AI ‘제머나이 2.0’ 발표 네이버 포스트, 12년 역사 뒤로하고 서비스 종료 마이크론 칩스 보조금 확정, 61억 달러 규모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구글이 자사 생성형 AI 제머나이의 새로운 버전, ‘제머나이 2.0’을 출시했습니다. 제머나이 2.0은 자사 개발 칩 ‘트릴리움’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텍스트, 이미지 등을 넘나드는 멀티모달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구글은 제머나이 2.0을 통해 복잡한 연구를 돕는 ‘딥 리서치’, AI 코딩 기능인 ‘줄스’ 등 새로운 기능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 애플의 챗GPT 기반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제 음성 비서 시리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애플은 12일 iOS 18.2, iPadOS 18.2, MacOS 15.2 세쿼이아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시리는 이제 특정 요청에 대해 챗GPT를 사용하도록 제안하거나, 직접 답변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지원은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 애플이 브로드컴과 함께 AI 서버 칩 개발에 나설 전망입니다. 11일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AI 칩(코드명 ‘발트라’)을 개발 중이며, 2026년부터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자체 모뎀 개발을 위해 브로드컴과 이미 협력한 바 있습니다.
■ 마이크론의 반도체법(칩스) 보조금이 확정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0일 마이크론에 61억 6500만 달러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론은 보조금으로 뉴욕 주 및 아이다호 주에 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 엔씨가 폴란드 게임사의 IP를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엔씨는 폴란드 게임사 버추얼알케미와 신규 IP의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습니다. 엔씨는 판권 계약으로 중세 배경 RPG 게임,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는데, 버추얼알케미는 2022년 설립돼 아직 대표작이 없는 상황입니다.
■ 삼성이 올해 3분기 기업용 SSD 시장에서 43.4%의 점유율과 32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며 세계 1위를 수성했습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기업용 SSD 시장 매출은 AI 관련 수요로 인해 활발하게 성장, 시장 전체 매출이 2분기보다 28.6% 상승한 73억 7920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점유율 27.9%, 매출액 20억 58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Z플립 시리즈에 자사 칩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하기로 확정했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엑시노스 2500’은 플립 전 모델에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전자 LSI사업부는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S25 시리즈 탑재를 목표로 설계해왔으나, 갤럭시 S25 전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1월 자사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곽 사장은 11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함께하는 THE 소통행사’를 열고 내년 1월 내 초과이익성과급(PS)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소통 행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 TSMC가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중국 정부가 날선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TSMC는 이미 대만 집권 당국이 미국과 영합하는 항복 문서가 됐다”며, “당국이 목숨을 걸고 미국에 의탁해 독립을 도모하고 있으니, TSMC는 조만간 미국 반도체제조회사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12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네이버 포스트’가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네이버 측은 내년 4월 30일에 네이버 포스트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11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모집해 네이버 포스트를 강화해 왔으나, 블로그 등에 비해 네이버 포스트만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네이버 포스트 게시글은 내년 1월 6일부터 블로그로 이전 신청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