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이제 Wi-Fi로 사용하자 버팔로 미니스테이션 에어

2014-02-27     PC사랑
외장하드, 이제 Wi-Fi로 사용하자
버팔로 미니스테이션 에어
 
고용량 외장하드가 점점 선택에서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보고 싶은 미국 드라마가 무려 6개 시즌이나 방영되고 있는데, 내 스마트폰의 용량은 한계가 있기 마련. 외장하드를 사용해 부족한 용량을 보충하지만 PC에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어쩔 수 없다. 이때 버팔로의 외장하드 ‘미니스테이션 에어’가 있다면 외장하드의 드라마를 내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USB 케이블 없이 Wi-Fi로 연결하면 되니까.
정환용 기자
 

 
 
스마트폰 용량을 532GB로 만들자
기자의 아이폰 용량은 32GB다. 각종 음악과 자주 보는 영상 몇 개를 담으면 금새 절반 이상이 채워진다. 각종 앱과 아이튠즈 다운로드 파일을 더하면 남는 용량이 수백 MB 대로 떨어진다. 여러 개의 시즌으로 오래도 방송되는 미국드라마를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외장하드는 있지만 출근길 복잡한 지하철에서 노트북을 꺼내들 용기는 없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외장하드다.
500GB 용량의 버팔로 미니스테이션 에어(이하 ‘HDW-PU3’)는 USB3.0과 Wi-Fi를 함께 지원한다. 데이터 저장은 PC와 USB3.0으로 연결해 빠른 속도로 저장하고, 담아 둔 멀티미디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어플리케이션 ‘Ministation’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는 미니스테이션은 무선인터넷 설정 메뉴에서 Wi-Fi 신호를 미니스테이션으로 잡으면 저장해 둔영화, 드라마, 음악 등을 재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용량이 500GB 늘어나는 셈이다.
 
우측 버튼으로 전원을 켜면 스마트폰 Wi-Fi 목록에 미니스테이션이 나타난다.
 
케이블 연결 없이 사진,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끊김 없이 재생한다.
 
HDW-PU3는 스마트폰에서 즉시 재생 가능한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파일들을 곧바로 재생할 수 있다. 일반 mp3 파일과 아이폰 재생용 mp4 인코딩 파일을 USB3.0 연결 상태에서 저장한 뒤 무선으로 연결해 봤다. 음악 파일은 미니스테이션 앱 내 자체 인터페이스로 즉시 재생하고, 동영상 역시 고화질 영상임에도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재생됐다.
완전 충전 시 약 4.5시간 재생되는 HDW-PU3는 작동 시간이 좀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동 시간이 길지 않다면 상관없지만, 매번 충전에 신경쓰는 것도 일이다. 여기에 52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 ‘BSMPA04’가 뒷받침해준다면 금상첨화. 작동 시간을 최대 2.5배까지 늘려줘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던 중에 끊길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버팔로 보조배터리 BSMPA04.
충전은 마이크로USB 포트로, 출력은 두 개의 USB 포트로 동시 충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