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불법 소프트웨어 위험성 조사 발표
2014-03-06 PC사랑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실시한 ‘불법 및 해적 소프트웨어의 위험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법 소프트웨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소비자용에서는 33%, 비즈니스용에서는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이번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270개의 웹사이트 및 P2P 네트워크, 108개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114개 CD 혹은 DVD를 분석했다. 또한 영국, 미국, 중국,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2077명의 일반 소비자와 258명의 IT관리자와 CIO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불법 소프트웨어는 45%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스파이웨어를 포함한 78%는 웹사이트나 P2P 네트워크에서 다운로드 됐고 36%는 트로이목마 및 애드웨어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렇게 위장된 악성 코드들을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피해자의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빼내가거나 원격으로 감염된 컴퓨터의 마이크나 비디오 카메라를 조정해 피해자의 사생활을 엿볼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사이버 범죄의 위협을 막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구매할 때 정품 소프트웨어를 꼭 확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IDC 존 간츠(John Gantz) 수석연구원은 "이번 연구 조사로 불법 소프트웨어를 접한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잠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명백해졌다"며 “일부 사람들이 돈을 절약하고자 불법 소프트웨어를 선택하지만 감염되어 있는 악성코드로 인해 기업이나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 모두에게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인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DC가 조사한 이번 ‘불법 및 해적 소프트웨어의 위험성’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사랑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