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 어떤 종류가 있을까?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가이드

콤팩트형 카메라와 DSLR, 하이엔드 카메라로 구분되어 온 디지털카메라의 시장 판도가 최근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자리하고 있다. 이번 구매가이드에서는 미러리스 카메라란 어떤것이며 미러리스 카메라와 다른 종류의 디지털 카메라와의 차이, 그리고 미러리스 카메라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서원준 기자

 

사진을 찍기 좋은 시점이 조만간 돌아오게 된다. 바깥의 날씨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계절의 흐름이란 막을 수 없는 법. 이제는 겨우내 못했던 운동 및 바깥나들이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먼 곳으로 봄철을 맞이하여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디지털 카메라 혹은 화소가 높은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챙기게 될 것이다. 만약에 휴대폰이 있어도 화소수가 적다면 아예 디지털카메라를 새로 구입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일 것이다. 콤팩트형 디지털 카메라는 예전 제품에 비해서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DSLR의 경우는 생산업체가 줄었고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전문적인 사진을 찍기에는 딱 알맞다. 그런데 이러한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언제부터인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콤팩트 디카와 DSLR, DSLT,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로 구분되던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복병이 나타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미러리스 카메라의 인기로 인해 DSLR 사업을 접고 주력 사업을 아예 미러리스형 카메라로 바꾸어 버린 업체까지 나올 정도이며 콤팩트형 디지털 카메라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경쟁이 예전보다 많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는 2012년에 각 회사별로 1개 이상씩의 신제품이 출시되었으며 올해에는 더 많은 신제품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내년쯤 되면 미러리스 카메라의 대중화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그렇다면 미러리스 카메라는 도대체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미러리스 카메라는 익히 잘 알려진 대로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서 기존의 DSLR 카메라에서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생략한 형태로 보면된다. 기존 DSLR 카메라에서 미러, 펜타프리즘 등을 제거하여 부피를 줄이고 소형 경량화를 추구하여 신제품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미러리스 제품은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몇 년 전에 나온 파나소닉의 디지털카메라 TV 광고에서는 ‘하이브리드’ 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DSLR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거울로 반사해 촬영자가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즉 카메라 내부의 디지털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물리적인 법칙으로만 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의 AF시스템과 노출도 이 거울과 연관되어 있다.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에 사용되는 APS-C 사이즈의 센서 혹은 3/4 센서를 사용하면서도 카메라의 크기를 콤팩트하게 줄인 제품으로서 카메라 제미러리스 카메라란 무엇일까? 조 기술이 거울이 없어도 AF와 노출, 촬영 화상 확인이 가능할 만큼 향상됐다. 그래서 DSLR과 거의 동일한 화질과 콤팩트 카메라에 가까운 작은 크기를 실현하게 된 것이다. 센서의 화질이 향상된 이상 렌즈 역시 그에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메이커에서는 다양한 화각과 화질의 렌즈를 출시했으며 자기가 원하는 렌즈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성능적인 면에서 본다면 아직까지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 카메라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물리적인 버튼의 갯수가 한정되어 있으며 직관적으로 조작한다는 것이 어렵다. 왜냐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조작체계를 따르고 있어서 전문적인 조작이 어렵기 때문이다. 액세서리의 호환성 또한 DSLR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지만 최근에는 통일된 규격을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 캐논, 소니, 니콘은 물론 올림푸스, 파나소닉, 삼성전자, 후지필름 등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또한 생산 혹은 판매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앞서도 언급했지만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처럼 크기가 작으면서도 DSLR과 거의 비슷한 화질을 보여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어느 점을 눈여겨봐야 할까? 미러리스 카메라 구입에 있어서 제일 먼저 살펴봐야 되는 부분은 콤팩트 카메라와 비슷해진 크기 부분이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DSLR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콤팩트 카메라처럼 작고 가벼워졌다. 과거 DSLR 때는 사진의 질 및 렌즈 성능이 중요했지만, 지금 미러리스 카메라는 카메라의 크기가 중요해졌다. 두 번째로 눈여겨 볼 부분은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라면 모두 지원하고 있는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전송기능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와이파이로 전송하여 스마트폰의 앱에 넘기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예전에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무선 전송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카메라도 간혹 있는 관계로 구매 검토시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 중요한 부분이 렌즈 및 화질 부분이다. 이 부분은 DSLR카메라에서는 가장 중요한 구매원칙 1순위이지만 미러리스 카메라가 출시되고 최근에 가장 중요시되는 기능이라 후순위로 밀려났을 뿐, 렌즈교환식이고 DSLR과 거의 비슷한 화질을 보여주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특성으로 봤을 때에는 정말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렌즈부분은 디지털 줌 또는 광학 줌을 찍어야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기자처럼 카메라를 찍을 때마다 손이 떨려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다면 손떨림 보정 기능 지원 여부도 확인해야 하며, 이외에도 수동모드, 고감도 지원, 라이브뷰, 먼지제거, 터치스크린 지원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할 것이다.

 

 

 

 

먼저 소개할 제품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잘 아는 올림푸스에서 출시된 올림푸스 PEN mini E-PM2이다. 이 제품은 PEN 시리즈 특유의 스타일리쉬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작년 5월에 출시된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의 최상위 기종인 OM-D E-M5와 동일한 총 화소 1,720만(유효화소 1,605만) 화소의 Live MOS 센서와 화상처리 엔진 TruePic VI를 탑재하여 화질이 더욱 개선됐다. 또한 최대 ISO 25,600을 지원하며 노이즈 억제 기능이 탁월한 화상 처리 기술로 초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넓은 계조 표현이 가능하여 더욱 섬세한 사진을 촬영 할 수 있어 PEN 시리즈 가운데에서는 역대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동급 최고 속도의 오토포커스와 ‘터치 AF촬영’ 기능으로 피사체가 움직이는 순간에도 원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3인치, 16:9 비율의 후면 액정은 터치만으로도 초점을 잡거나 촬영할 수 있어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고 정확한 촬영이 가능하며, 새로운 특수 지문방지 코팅처리가 되어있어 터치 촬영 후에도 LCD에 지문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PM2는 미니(mini)라는 브랜드 명처럼 초소형, 초경량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더욱 강화하면서도 OM-D와 동일한 이미지 센서와 화상처리 엔진을 탑재해서 성능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 장착 시 무게가 269g밖에 되지 않으며, 가로 109.8mm, 세로 64.2mm, 폭 33.7mm의 콤팩트 디자인으로, 핸드백이나 주머니 안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초당 8장의 고속 연사가 가능하며 ▲‘워터 컬러’와 ‘모노크롬’ 등 새로운 아트필터와 ‘아트 페이드’ 영상 효과, 풀HD(AVI/MOV) 지원 등 이미지와 영상촬영 기능이 개선되었다. 또한 ▲망원 촬영 시 유용한 원터치 디지털텔레컨버터(One-push digital teleconverter) 기능과 ▲3D 포토 기능도 가능하다. 추후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올림푸스 이미지 공유’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캐논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은 ‘EOS 시리즈’의 DNA를 물려받은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다. EOS M은 DSLR 카메라로 유명한 EOS 650D의 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은 점이 특징이다. 특히 EOS M은 APS-C 타입의 대형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압도적인 해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는 EOS 650D에 사용되는 것과 똑같은 것으로 약 180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신개발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통해 고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미러박스와 펜타프리즘을 생략해 카메라의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이는 등 미러리스 카메라의 기본적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도 기존 EOS 시리즈를 연상하게 하는 셔터 주변부의 디자인과 스마트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계승했다. 소형화를 추구하면서도 EOS 시리즈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캐논의 EOS M은 신형 엔진 ‘DIGIC 5’를 통해 고감도 촬영 시의 노이즈 감소 성능도 뛰어나다. 또한,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바탕으로 풍부한 그라데이션 표현도 가능해졌다. EOS M은 풀 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새롭게 추가된 ‘비디오 스냅’ 기능을 이용해 자신만의 비디오 앨범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외부 스테레오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도 새롭게 추가되어 고품질 녹음이 가능해졌다. EOS M은 초보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편리한 기능을 다수 탑재했다. 모드 다이얼에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모드’를 추가했다. 어두운 환경에서 손 떨림을 막는 셔터 속도로 연속 촬영한 4장을 합성해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모드이다. 이 기능은 사진을 찍을 때 손 떨림이 심한 사람들이 활용하면 좋은기능이 되겠다. 또한, 카메라 내에서 다양한 사진표현이 가능한 총 7가지의 필터 효과(소프트포커스, 거친 흑백, 토이 카메라, 어안 렌즈, 미니어처, 유화, 수채화)를 지원한다. 올해 캐논도 미러리스 카메라 쪽에서 많은 신제품이 나오면서 라인업이 풍성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소니의 알파 NEX-7은 기존 미러리스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클래식한 디자인과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미러리스 최초 ‘플래그쉽’ 모델로, 초보 유저부터 DSLR 하이엔드 제품 사용자를 아우를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세계 최초’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알파 NEX-7에는 세계 최초로 2,430만 화소의 고해상도로 새롭게 개발된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센서와 초당 10연사를 가능하게 하는 소니의 최신 비욘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0.02초까지 릴리즈 타임을 줄여 순간포착에 유리하며 여기에 한층 진화된 초고속 AF (오토 포커싱)를 지원하여 전 세계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제품이다.
또한 스크린에 그리드 라인과 레벨 게이지가 디스플레이 되어 사진 촬영 시 구도 설정을 돕는다. 엑스트라 파인(Xtra fine) LCD는 위로 90도, 아래로 45도까지 각도 조정이 가능해 어떤 자세에서도 쉽게 촬영 구도를 잡고 촬영한 이미지와 동영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트래킹 포커스 기능을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에도 쉽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NEX-7에는 새롭고 독창적인 기능들도 추가되었다. 3개의 다이얼과 내비게이션 버튼의 조합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새로운 트리내비(TRINAVI) 컨트롤로 복잡한 셋팅도 신속하게 함으로써 준전문가 이상의 사용자에게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동영상 촬영 시 고급 DSLR 기종과 같이 프로그램, 조리개/셔터 우선, 완전수동 모드(P/A/S/M) 등 모든 종류의 수동 조절이 가능하며, 오디오 성능 또한 크게 개선되어 조용한 상황에서 적은 노이즈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NEX-C3에서 처음 선보였던 사진 효과 기능은 기존 11개에 새로운 HDR 그림, 소프트 초점, 미니어처, 리치톤 모노크롬 및 소프트 하이키 기능이 추가돼 총 15 가지 다양한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3D 스윕 파노라마, 소프트 스킨, 자동 HDR, 손으로 들고 야경촬영, 인물 흔들림 방지 모드 등의 기능도 지원된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국산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카메라 NX-20이다.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 스마트폰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뛰어난 광학성능과 편리한 부가기능은 물론이고 Wi-Fi로 스마트함까지 더해진 새로운 삼성 NX20은 찍고, 담고, 보내는 Wi-Fi스마트카메라 모바일 기기와 사진을 공유하는 모바일 링크, 스마트폰으로 원격 촬영하는 리모트 뷰파인더, SNS, E-mail로 바로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도 감탄한 최적화된 2,030만 APS-C 센서의 놀라운 디테일과 더욱 빨라진 AF 속도와 초당 8연사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NX만의 I-Function이 만드는 편리한 조작감이 좋은 미러리스 카메라다. 또 다양한 효과 연출이 가능한 매직프레임, 스마트 필터, 새롭게 추가된 셀렉티브 컬러를 이용하면 개성이 넘치는 나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모바일링크를 설치하면 삼성 NX20으로 촬영된 사진을 Wi-Fi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여 저장과 감상이 가능하다. 삼성 NX20의 리모트 뷰파인더를 이용하면 모바일기기를 통해 무선으로 삼성 NX20을 조작하고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촬영된 사진은 자동으로 삼성 NX20과 스마트폰에 모두 저장되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NX20은 SNS 업로드 기능을 통해 페이스북, 피카사, 유튜브, 미투데이 등 다양한 SNS 채널에 촬영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DLNA 기술을 이용한 올 쉐어 기술을 이용하여 삼성 NX20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TV나 스마트 모니터로 전송하여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