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도 걱정끝~ 레이저 크레이트 마우스
2013-03-15 PC사랑
왼손잡이도 걱정끝~
레이저 크레이트 마우스
레이저 크레이트 마우스
마우스도 왼손으로 사용하는 정통(?) 왼손잡이에게 선택의 폭은 넓지 않다. 특히 아직 역사가 길지 않은 게이밍 마우스는 오른손용 디자인이 대부분이어서 좋은 장비를 찾기도 쉽지 않다. 레이저에서 6년 만에 새로나온 좌우 대칭형 마우스 ‘크레이트’는 편의성을 위한 기능 버튼을 배제한 대신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정통 게이밍 마우스이다.
정환용 기자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 성능은 그 이상
레이저 방식의 마우스는 2004년 이후 꾸준히 영역을 넓혀 왔다. 레이저센서는 광 센서보다 20배 빠른 정보 전송 속도로 훨씬 정확한 마우스 트래킹이 가능해 고성능, 고급형 마우스의 표준이 되기도 했다. 출시 초기에는 높은 가격대가 걸림돌이 되기도 했지만 점차 범용화가 이뤄지며 가격대가 조금씩 낮아져 일반 게이머들의 레이저 마우스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더불어 광 센서 마우스 역시 시장파이를 잃지 않기 위한 발전이 끊임없이 이뤄져 결과적으로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진 윈-윈 효과를 가져왔다. 2006년에 출시됐던 크레이트는 좌우에 오렌지 컬러의 LED가 인상적인 보급형 마우스였다. 6년이 지나 새로 디자인된 뉴 크레이트는 ‘타이판’과 같은 양손잡이형 마우스를 계승하며 더욱 개선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소형 타입으로 구현했다. 손 전체를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 끝으로 마우스그립을 쥐는 ‘핑거팁 그립’ 사용자에게 적합한 크기이다. 레이저 특유의 네이밍 센스(레이저의 마우스 모델명은 모두 뱀의 이름에서 따온다) 역시 독사 크레이트의 형상과 흡사한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손이 큰 기자에게 크레이트가 약간 작게 느껴지는 걸 보니, 보통의 사용자들과 더불어 여성들에게도 적절한 크기로 보인다. 왼손과 오른손 모두 사용해 봐도 완벽한 대칭으로 불편함이 없고, 추가 기능 버튼이 없는 것을 제외하면 마우스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클릭감도 좋고 커서의 움직임도 높은 dpi 수치로 부드러운 편이다. 6,400dpi의 4G 광학 센서와 1,000Hz의 울트라폴링 레이트, 1ms의 응답 속도, 프로그램이 가능한 3개의 버튼 등 크레이트의 다른 기능은 레이저의 고성능 마우스와 견줄 만하다. 레이저 시냅스 2.0을 활성화해 원하는 기능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3개의 버튼을 가지고 있는 크레이트에 다른 프로파일을 저장할 필요는 없다.
6400dpi의 4G 광학 센서는 초당 최대 508Cm, 50g까지 가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