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OS라도 설치할 수 있다! Vmware Workstation 9
2014-03-20 PC사랑
어떤 OS라도 설치할 수 있다!
Vmware Workstation 9
Vmware Workstation 9
김희철 기자
Vmware 9에서는 윈도우 8을 공식 지원한다.
포맷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
가끔 다른 OS를 써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마음먹고 포맷으로 시원하게 밀어버리기엔 그간 모아왔던 자료가 아까워 쉽사리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Vmware를 이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리눅스 서버도 구축해 볼 수 있고, 추억의 MS-DOS로 돌아가 볼 수도 있다. 물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사용하던 OS는 저장장치에 이미지 파일로 저장된다. 한마디로, 마음 놓고 ‘막’ 써도 된다. 그렇다고 전혀 별개의 것은 아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원래 사용 중인 윈도우 시스템에서Vmware로 파일 이동도 가능하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바탕화면에 있는 동영상을 vmware로 가동 중인 윈도우 8 바탕화면에 넣었다.
정상적으로 이동되어 둘 다 재생이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세부 설정의 치밀함
Vmware는 가상 머신을 생성하는 툴이니만큼 하드웨어 설정이 가능하다. CPU, RAM, 플로피, ODD 드라이브 등에 대해 원래 시스템의 사양이 넘지 않는 선에서 세부 설정을 해줄 수 있다. 생성한 가상 머신은 하나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고, 설치하려는 OS에 맞춰 언제나 다른 사양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 중인 가상 머신의 하드웨어는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 사용 중인 가상 머신 시스템에 추가로 할당도 가능하다.
이런 세부 설정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준다. MS-DOS를 쓰면서 쿼드코어를 세팅하면 자원 낭비일 것이고, 윈도우 7을 구동한다면 싱글 코어로는 좀 벅찰 것이다. 꼭 상황에 맞추지 않더라도 싱글코어로 윈도우 7을 구동하는 등 특수한 하드웨어 상황으로 테스트해보려면 Vmware가 제격이다. 마지막으로 가상머신이기 때문에 성능에 대해서 의문이 있을 수도 있지만 너무 얕잡아보면 곤란하다. Vmware 9는 다이렉트X 9.0c, 셰이더 모델 3.0과 OpenGL 2.1을 지원한다.
하드웨어 선택 화면에서 USB 3.0을 선택할 수 있다.
Vmware로 리눅스 우분투를 깔아 보자
지금까지 설명한 Vmware를 활용해 보는 시간이다. 준비물은 Vmware와 리눅스 우분투 이미지가 필요하다. 우분투 이미지는 공개되어 있어서 쉽게 구할 수 있다.
Vmware 9를 실행하고 Create a New Virtual Machine을 선택한다.
Typical(recommended)를 선택, 이어 Installer disc image file (iso)에서 준비한 우분투 이미지 파일을넣는다.
가상머신의 하드 디스크 용량을 정해준다. 이어서 나올 하드웨어 세팅에서도 변경이 가능하다.
우분투를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궁무진한 활용성
앞서 Vmware를 활용해 리눅스 우분투를 설치해 보았다. Vmware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추어 활용이 가능하다. 동시에 여러 개의 OS를 운용해 볼 수 있고, 멀티 아이디로 게임을 실행해야 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호환성이 맞지 않는 게임을 실행해야 할 경우에는 윈도우 95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리눅스를 다중으로 설치해 여러 개의 서버도 구축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가상 머신의 활용법은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너무도 다양하다. 필요한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신세계’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Vmware는 가상머신에 할당해주는 시스템 자원만 이용할 수 있어서 시스템 자원 사용에 제한이 있는 등 약점이 존재한다. 그래도 그 단점을 상쇄할 만큼 놀랍게 장점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혹시 공부해 보고 싶었던 OS가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Vmware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