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좌우 178°, 자유롭게 즐기는 풀HD 스크린 LG전자 27MA53D
2014-04-01 PC사랑
모니터는 24인치가 대세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조금씩 커져가는 소비자의 요구는 27인치에 다다랐다. 여기에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IPS 패널과 16:9 와이드 스크린까지 지원하면 게임과 영화감상에 제격이다. LG전자의 신제품 ‘27MA53D’는 전작 M2792D의 명성을 이어 가는 예비 베스트셀러이다.
정환용 기자
베젤이 얇아 벽에 장착해도 인테리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TV 수신 지원까지, 이제 모니터 하나로
27MA53D는 디지털 TV와 모니터 기능을 한 데 모은 다기능 디스플레이다. 풀HD IPD 패널을 채택해 좌우는 물론 상하 178도까지 색의 왜곡 없이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5ms의 응답속도로 반응이 빨라야 하는 스포츠 경기 등의 영상도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입력 신호에 따라 최대 5백만 대 1의 동적 명암비로 표현해 선명함을 더욱 강조해 준다. 기자처럼 한 번에 두 가지 일(예컨대 문서를 작성하며 야구 경기를 감상하는 등)을 동시에 즐기는 사용자에게 27MA53D의 PIP 기능은 필수다. TV 동축케이블을 연결해 PC 화면과 TV 영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일하는 척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굳이 생방송 야구 경기가 아니더라도 후면의 USB 단자를 통해 PC 부팅 없이도 저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하루 종일 사용해도 기존에 IPS LED 모니터 대비 소비전력이 10% 가량 절감돼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27MA53D는 후면 중앙의 베사 마운트 홀을 이용해 벽에 걸어둘 수 있다. 중앙에 모여 있는 각종 입력단자들 중에서 두 번째 HDMI 포트는 모바일 기기의 영상을 출력하고 기기 충전까지 지원하는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를 지원한다. 우측의 USB 포트로 PC를 켜지 않아도 USB 메모리에 저장된 영화를 볼 수 있다.
▶잠깐, MHL이 뭐죠?
27MA53D의 후면 2번 HDMI 포트는 MHL을 지원한다.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은 미국의 ‘Silicon Image’ 사(社)가 개발한 모바일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5핀 마이크로 USB - HDMI 젠더를 이용해 모바일 기기와 HML 지원 디스플레이 기기를 연결하도록 도와준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비압축 고화질 영상을 최대 TMDS(Transition-Minimized Differential Sigmalling)를 사용해 2.25Gbit/s로 전송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은 MHL-HDMI 젠더의 MHL 케이블을 스마트폰에 장착하고, HDMI in 단자에 27MA53D에 연결한 HDMI 케이블을 연결하면 연결 완료. 모니터의 외부입력 선택으로 스마트폰의 영상을 TV처럼 볼 수 있다. 단, MHL 기능을 사용하려면 모바일 기기의 MHL 지원 여부를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HTC의 EVO 3D, 센세이션 4G 등은 MHL을 지원하고, 삼성 갤럭시S3는 MHL을 지원하지만 연결 단자 형태가 다르다. 팬택 스마트폰은 지원하지 않는다. 마이크로 USB를 사용하지 않는 애플의 기기도 MHL을 이용할 수 없다.
기자가 최근 즐기고 있는 액션 FPS ‘데드 스페이스 3’. 27MA53D의 광시야각 덕분에 옆에서 봐도 무서운 건 마찬가지다.
제원
표시화면 크기 597.9 x 336.3 mm(16 : 9 와이드)
해상도 1920 x 1080
픽셀 크기 0.3114 x 0.3114 mm
밝기 250cd/m2
명암비 1,000 : 1(DFC 5,000,000 : 1)
응답 속도 5(GTG)ms
표면 코팅 논글레어
입력 신호 수평 30~83kHz, 수직 56~75Hz
입력 Analog, Digital, TV
연결 단자 D-sub, HDMI x 2(MHL 호환 1), AV(component, composite)
소비 전력 작동시 35W, 대기시 1W 이하, 비작동시 0.4W 이하
크기 641.2 x 462.2 x 193 mm
무게 5.2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