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장수 온라인 게임들 눈길
2014-04-12 PC사랑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온라인 게임들이 있다. 신작 게임들의 홍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겜심을 사로잡거나 해외 수출을 통해 활로를 개척하는 등 나름의 생존 전략으로 꿋꿋이 서비스를 이어가는 장수 온라인 게임들을 소개한다.
먼저,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트릭스터>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트릭스터>는 최근 9번째 캐릭터 ‘폴라’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돈주반니의 기념동상’ 이벤트를 오는 4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의 <붉은보석>은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2013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지난 달 첫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 능력치가 상승하는 버서커 칭호를 업데이트했으며, 오는 6월에는 신규 캐릭터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도 3차 전직을 추가하고 아바타 시스템 등을 업데이트한다.
CJ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액션대전 게임 <그랜드체이스>도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그랜드체이스>는 최근 신규 던전 코우나트 붕괴지를 추가하는 등 꾸준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나이트 온라인>은 최근 중국 서비스를 위해 유원 게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U1 Game Digital Entertainment(Beijing)Co.,Ltd, 대표 천쑤, 이하 U1 Game)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트 온라인>은 2002년부터 국내서비스를 시작해 작년에 10주년을 맞은 장수 MMORPG다.
이외에도 <다크에덴>, <라그나로크>, <프리스톤테일>, <테일즈 위버> 등이 10년 넘게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개발에는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게임 성공여부는 순식간에 판가름 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10년이 넘도록 서비스 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C사랑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