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블로거 - 색깔의 다양성을 느껴보자, 인생의 도화지에 색을 칠하자!

멋진 사람들을 보면 다들 자신만의 ‘특이한 색깔’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겉보기엔 평범한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들만의 고유한 색깔이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런 멋진 사람들처럼, 블로그라는 도화지를 통해 인생을 나만의 색으로 색칠해보면 어떨까? 이번호에는 우쿨렐레, 애니메이션 리뷰, 한지미술, 아이들 사진, 반려동물 간식, 맛집·여행 등을 통해 저마다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블로그를 소개한다.
김희철 기자

 

 

 

  

 

 

 

 

 

 

 

 

 

 

 

우리의 한지문화는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한지의 무한한 조형성과 가능성
은 현대미술에서도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지작가 양상훈님의 블로그’에서는 현대 한지미술의 다양성을 다루고 있다. 한지회화, 한지조형, 한지부조, 한지설치미술 등 현대미술로서의 한지의 다양한 면을 작가의 개인적인 소소한 일상·취미생활과 함께 대중과 쉽게 소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종이조형작가협회의 회장으로서 한지미술의 다양한 해외·국제전, 각종 문화행사, 회원들의 한지조형도 같이 소개한다. 직접 보게 되면 한지로 표현되는 아름다운 작품에 경탄하게 된다.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쉽게 무한한 우리의 현대한지미술작품을 즐겼으면 좋겠다.

 

 

 

 

 

 

 

‘얘들아, 사진찍자!’ 라는 블로그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아이들 사진이다. 블로거 ‘초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가족들, 특히 멀리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이들의 크는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 보여드리고자 만들었다. 지금은 가족끼리만 보기 아까워 가족사진 찍는 법, 아기사진 찍는 법 등 간단한 팁을 올리면서 이웃들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육아에 대한 글과 사진도 많이 올릴 예정이다. 블로그 내의 사진은 따뜻하게 찍혀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천사와 같은 미소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 블로그의 모토는 ‘가족의,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블로그’이다.

 

 

 

 

 

 

 

강아지를 키우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은 같이 사는 강아지의 건강이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언어로 정확하게 아픈 부위를 말해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더 신경이 쓰일 수 있다. 블로그 주인 미네는 첫 눈에 반한 강아지를 아무런 준비 없이 덜컥 가족으로 데려왔다. 지금은 두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 고민은 허브공부로 이어졌고, 현재는 국제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다. 음식은 건강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미네의 블로그는 개에게 손쉽게 해 먹일 수 있고 사람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 그 자체로 영양이 충분한 육류, 야채, 과일, 허브로 개와 사람이 함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놀고 먹는 건 바쁜 삶에 찌든 현대인들의 삶에 즐거움이 되어주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휴식은 현대인
들에게 점점 더 어려운 부분이 되어간다. 야근, 집안일, 공부 등으로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쫓기듯 살아가기에, 휴식의 중요성은 그만큼 커진다. ‘주박이의 놀고 먹는 블로그’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그러한 ‘쉼’에 대해 도움이 되어 주는 블로그이다. 아름다운 여행지와 예쁜 인테리어의 펜션·호텔 사진을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제대로 ‘놀러’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또한 주박의 블로그 중 핵심이 되는 것은 ‘먹는’ 란의 다양한 먹을거리이다. 수원, 오산, 동탄 등이주가 되는 경기 남부 지역의 풍부한 맛집 자료들을 보면 조건반사처럼 입가에 침이 고인다. 단, 새벽에 포스팅을 보게 된다면 당장 먹지 못하는 괴로움에 조금 시달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