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PC와 스마트폰을 넘나들다 LG전자 MU1

2013-05-07     PC사랑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어디서나 익숙하게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고용량 콘텐츠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PC와 스마트폰의 연결 과정을 거치는 것이 기본 개념이었다. 전통적인 방법은 어디까지나 PC와 스마트폰을 선으로 연결해 자료를 가져 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스마트폰과 USB 사이에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만남이 생겼다. LG전자 MU1가 그 주인공이다.
 
김희철 기자
 
넓직하고 큼지막한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 딱딱하고 조금 작아진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를 거쳐 가볍고 조그마한 USB메모리(이하 USB)가 휴대용 저장 매체의 정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됐다. USB는 데스크탑, 노트북, 게임기, 포스기, 심지어는 버스요금계산기 등 여러 방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런데 무언가 허전하다. 우리에게 24시간 딱 붙어 있는 스마트 기기가 빠졌다.
 
왠지 누구와도 친할 법한 USB는 유독 스마트폰과는 직접 인연이 없었다. 데이터 교환을 위해서 USB와 스마트폰은 보편적으로 PC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젠 PC를 연결할 필요가 없다. LG전자의 MU1은 PC의 도움 없이 스마트폰과 1:1로 오붓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 MU1(이하 MU1)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호환되는 스마트 USB이다. USB OTG(ON-The-GO) 기능을 지원하며, 마이크로 USB 5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기기에 사용이 가능하다(구입 전 단말기 제조사에 OTG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지원 OS는 PC, 모바일로 나뉜다. PC는 윈도우XP/비스타/7/8, Mac10.0 or later이며 모바일은 안드로이드 4.0, 4.1, 4.2이다. Mac OS에서 사용 할 때에는 64GB에 한해 Mac 포맷(HFS+, 확장 포맷)으로 포맷해야 한다. USB 지원 규격은 USB 2.0/1.1이다.


용도에 맞춰 간편하게 변신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USB를 뒤집어 보면 후면에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이것을 위로 올리면 PC용 USB 단자가 튀어나오고, 아래로 밀면 스마트폰 5핀 단자가 튀어나온다. 기자의 PC에 있는 동영상을 USB에 복사한 뒤, 스마트폰에 연결했다. 스마트폰에서는  USB를 바로 인식하며,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으로 USB 내의 동영상을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었다. 또한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는 법. 스마트폰 내의 데이터 또한 파일 탐색기 앱을 이용해 USB에 복사할 수 있었다.

과거에 여러 가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가장 불편했던 문제가 PC와 연결할 때 MTP 인식이 항상 문제가 되곤 했다. 이동식 디스크에 비해 MTP 방식은 인식이 까다로워서 빠르게 PC와의 연결이 필요할 경우에 낭패를 보게된다. 결국 MTP 방식을 신뢰하지 못해 급한 경우는 스마트폰 내의 데이터를 다른 방식으로 업로드해 두고 꺼내 쓰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MU1이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그밖에 빠른 기동성이 필요한 작업, 스마트폰 내의 데이터 백업, 또는 USB 안의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데 PC가 없을 경우, MU1는 대안 제품으로 안성맞춤이다.


LG전자 MU1
 
제품 규격 : USB2.0/ 1.1/ Micro USB 5핀
지원 OS : 윈도우XP/ 비스타/ 7/ 8/ Mac 10.0
지원 모바일 OS : 안드로이드 4.0, 4.1, 4.2
호환 가능 모바일 기기 : OTG 기능과 Micro USB 5핀을 지원하는 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