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비용으로 고성능 게이밍 실현 엔비디아 지포스 GTX 650TI 부스트 3종 벤치마크

2013-05-14     PC사랑
컴퓨터 부품에서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3D게임 성능과 HD 동영상의 화질은 그래픽카드의 성능과도 직결되는데, 2가지를 완벽히 해결하고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650TI 부스트가 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지포스 GTX 650TI 부스트 제품 중 3종에 대해서 성능평가를 진행했다.
서원준 기자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라 할 수 있는 지포스 GTX650Ti와 퍼포먼스급 그래픽카드인 GTX660 사이의 성능 차이가 비교적 큰 상황에서 양 그래픽카드의 장점을 절충한 GTX650Ti 부스트의 출시는 여러 가지로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퍼포먼스급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GTX650Ti부스트의 벤치마크 성능체크를 해 봤더니 점수는 각 그래픽카드 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GTX660에 근접하고 GTX-650Ti 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3D 표현능력, HD 동영상 처리 등에서 GTX650Ti 보다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포스 GTX650Ti 부스트 그래픽카드는 가정에서 고화질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나 고화질의 영화 감상을 즐기는 사용자, 아프리카 등 개인 방송을 직접 운영하는 사용자 및 3D로 결과물을 만드는 사용자가 활용한다면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제품이다.
 
 
 
합리적인 비용에 최고 옵션으로 즐긴다
 
지포스 GTX 650 Ti 부스트는 엔비디아 케플러(Kepler) 아키텍처에 기반하며 768개의 엔비디아 쿠다(CUDA) 코어를 갖춰, 게이머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에 PC 게임 인기작들을 최고 옵션 설정으로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지포스 GTX 650 Ti 부스트는 2GB와 1GB로 구성되며 6핀 보조전원은 1개가 지원되므로 구입시 주의가 요구된다. 지포스 GTX 650 Ti 부스트는 GPU 성능을 역동적으로 조정해 게임에 필요한 그래픽 프로세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엔비디아의 GPU 부스트 기술과, 다중 GPU 활용을 통해 게임 성능을 배가시키는 엔비디아 SLI® 기술등 그간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들에서만 주로 제공됐던 혁신적인 기능들을 지원한다. 그 결과 지난해 출시된 지포스 GTX 650 Ti GPU 대비 40% 이상의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기존 GTX 650 Ti보다 향상된 192 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60% 증가된 메모리대역까지 갖춰, 현재 출시작 가운데 최고의 그래픽 집약 성능을 요구하는 크라이시스 3(Crysis 3) 등의 게임도 1080p 해상도의 고품질 설정에서 매끄럽고 편안한 프레임 속도로 플레이 가능하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물리 엔진인 엔비디아 피직스(PhysX)® 기술 지원으로 실시간 물리 효과를 제공, 게이머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실감나는 인터랙티브 게이밍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프레임 속도의 스터터링 현상과 화면의 잘림 현상 등을 해결해주는 엔비디아 Adaptive v-sync는 스마트하게 프레임을 렌더링할 수 있는 기술로, 프레임 속도가 높으면 V-sync가 활성화되어 잘림 현상을 제거해 준다. 그 외에 엔비디아 3D 비전과 다이렉트 엑스 11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3D 비전 서라운드 또한 지원한다.
 
 
 
지포스 GTX650TI 그래픽카드 3종
 
 
 
 
GIGABYTE 지포스 GTX650 Ti BOOST UD2 D5 2GB WINDFORCE 2X
 
 
우선 살펴볼 그래픽카드는 ‘GIGABYTE 지포스 GTX650Ti BOOST UD2 D5 2GB WINDFORCE 2X’이다. 이 제품은 Low RDS MOSFET을 도입해 효율적인 전력을 분배함으로써 전류의 흐름을 더욱 빠르게 제공하고 메탈초크로 감싼 페라이트코어와 일본산 솔리드 캐패시터 또한 특징이다. 또한 GIGABYTE 지포스 GTX650 Ti BOOST는 WINDFORCE 2X Parallelinclined 쿨링팬이 들어 있는데 쿨러가 큼직하다는 점이 특징이며 저소음 100mm 듀얼 팬과 다이렉트 - 터치 방식의 구리로 만든 히트 파이프, 그리고 난류를 방지하여 주는 방열판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을 내는 쿨링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슈퍼 오버 클럭 기능을 갖고 있는 OC GURUⅡ 소프트웨어 역시 지원되고 있다. 하드웨어 모니터링, 클록/전압 및 팬 스피드 세팅 등 기존에 비해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준다.
 
 
 
갤럭시 지포스 GTX650 Ti BOOST D5 2GB

 
다음에 소개할 제품은 갤럭시 지포스 GTX650 Ti BOOST D5 2GB이다. 이 제품은 전형적인 엔비디아 레퍼런스 그래픽카드의 모습 그대로라는 점을 특징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 물론 자매 제품인 KFA 브랜드로도 지포스 GTX650TI 부스트 모델이 출시됐다. 갤럭시 지포스 GTX650 Ti BOOST D5 2GB는 제품의 스펙이 거의 표준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포스 GTX650TI 부스트의 기본 성능을 빼거나 더한 것이 없는데다가 팩토리 오버클럭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버클럭을 싫어하고 그래픽카드를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엔비디아 GPU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기술이 되어 있으며 코어냉각방식은 전형인 히트파이프와 쿨러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포트는 지원하지 않고 DVI, D-SUB. HDMI를 지원한다. 구매할 때 꼭 참고하길 바란다. 메모리는 GDDR5에 2GB를 지원해 주며 기판길이는 241mm로 다른 제품에 비해서 약간 길다는 점도 구매할 때 참고하기 바란다.
 
 
 
inno3D 지포스 GTX650 Ti BOOST D5 2GB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이노 3D에서 출시한 inno3D 지포스 GTX650 Ti BOOST D5 2GB 그래픽카드이다. 이 제품은 앞서 살펴본 기가바이트 제품과 비슷하게 큼직하고 성능이 우수한 듀얼쿨러를 채택해 그래픽카드의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판길이가 208mm로 짧아서 웬만한 미들타워 케이스와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하면서도 성능은 레퍼런스 제품으로 나온 그래픽카드로서는 다소 높은 점수를 기록해 이노 3D도 만만치 않은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이노 3D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그래픽카드 중에서 브랜드파워는 떨어질지 므로겠지만 성능은 다른 그래픽카드 못지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종의 지포스 GTX650 Ti BOOST를 벤치마크해 본 결과 팩토리 오버클럭을 실시한 기가바이트가 레퍼런스 그래픽카드인 갤럭시, 이노 3D를 미세하지만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노 3D나 갤럭시 역시도 만만치 않은 성능과 HD 화질평가에서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지난해에 벤치마크를 진행한 바 있는 GTX650TI와 GTX660과의 비교 결과 거의 중간치인 것으로 드러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주머니 사정 때문에 쉽지 않았던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권장하는 정격 파워 용량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자는 이번 호에 3종의 다른 그래픽카드를 테스트했는데, 지포스 GTX 타이탄은 정격용량 600W 이상의 고용량 파워서플라이에서 동작한다. 기자의 파워서플라이 용량 또한 600W인데 약간 힘이 모자랐다. GTX650 Ti BOOST는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이긴 하지만 정격 용량 450W의 파워서플라이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450W 이상 파워서플라이 사용자라면 그래픽카드만 지포스 GTX650 Ti BOOST로 업그레이드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