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얇은 외장하드 버팔로 미니스테이션 슬림

2013-06-19     PC사랑
정녕 USB 메모리의 시대는 지난 것인가? 가격 대비 용량과 속도에서 외장하드의 스펙이 날로 강해지며 간편한 휴대성이 최고의 장점인 USB 메모리의 입지를 압박하고 있다. 버팔로의 알루미늄 바디 외장하드 ‘미니스테이션 슬림’은 두께가 8.8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으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정환용 기자
 
기자가 예전에 128MB짜리 USB 메모리를 선물 받았을 때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면 USB 포트가 기본 장착이 아니었던 시절이었다. 월등히(!) 큰 용량과 함께 전송 속도도 빨라 어지간한 음악파일과 리포트 문서 파일들은 새끼손가락만 한 메모리에 모두 넣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10년가량 지난 현재, 기자가 가지고 있는 휴대용 저장장치의 용량을 합치면 3TB 정도 된다. 몇 개의 USB 메모리와 외장하드에 다양한 분류의 데이터들을 모두 가지고 다니는 셈이다. 500GB 용량의 외장하드도 두세 개는 기본이다. 이쯤 되면 용량보다 디자인과 휴대성에 자연히 눈길이 가게 된다. 곧 SSD 외장하드도 상용화가 이뤄지겠지만, 아직 가격 면에서 디스크 드라이브가 효율적인 현재, 버팔로의 신제품 ‘미니스테이션 슬림’(HD-PUSU3, 이하 ‘미니스테이션’)이 출시된 것은 기자에게 구매욕을 자극시키고 있다.
 
 
두께 8.8mm로 아이폰 4S보다 얇은 미니스테이션은 현재 출시된 외장하드 중에서 가장 슬림하다. 기자의 아이폰과 겹쳐 놓은 사진을 보면 크기가 짐작이 될 것이다. USB3.0 포트 지원과 더불어 전용 소프트웨어 ‘터보 PC EX2’를 사용하면 USB2.0 포트에 연결해도 전송 속도를 최대 5.2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밖에도 데이터 백업 유틸리티, 전원 소모를 절약하는 에코 매니저, 버추얼 HDD를 구성해 주는 램디스크 유틸리티, 보안 프로그램 시큐어 락 모바일 등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어서 더욱 간편하고 안전하게 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HD-PUSU3는 윈도우와 맥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레드, 블랙,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미니스테이션 슬림. 역시 정열의 레드 컬러가 가장 마음에 든다.
 
 
 
제원
 
포트 USB3.0, USB2.0
크기 79 x 115 x 8.8mm
무게 140g
지원 윈도우 - XP 이후, 맥 - OS X 10.5 이후(맥에서 사용 시 포맷 변경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