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안정성과 빠른 속도, LG전자 LSD1 128GB

저장매체를 선택하는 데 있어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체적으로 빠른 속도, 큰 용량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 제품의 안정성이다. 아무리 화려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해도 매체가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구동하는 데 있어 문제를 일으킨다면 없는 것만 못하다. LG전자 LSD1은 그런 면에 있어 믿음직스러운 SSD이다.

 

김희철 기자

 

축구 경기를 즐겨 보는 축구팬들은 골키퍼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 것이다. 예를 들어 여기 두 명의 골키퍼가 있다고 해 보자. 가끔 신들린 듯한 슈퍼 세이브로 들어갈 골조차 쳐내며 팀을 구하지만 날에 따라 기복이 심한 골키퍼와, 먹을 골은 먹히지만 막을 수 있는 골은 확실하게 막아주는 골키퍼가 있다면 어느 쪽이 팀에 도움이 될까? 단언컨데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골을 막아주는 것이 더 나은 골키퍼이다. 안정성은 그래서 중요하다.
골키퍼뿐만이 아니다. 든든하게 자료를 지켜줘야 할 저장매체도 안정성이 중요하다. 특히 SSD는 더 신경 써서 골라야 한다. SSD의 경우에는 ‘프리징’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프리징 현상은 대량 데이터 입출력을 처리하지 못해 시스템이 잠시 멈추는 현상이다. 빠른 속도를 기대하며 SSD를 구입했던 유저들은 예상치 못한 속도 저하, 시스템 다운, 그리고 블루스크린의 출현에 눈물을 머금게 된다. LG전자 LSD1 128GB(이하 LSD1)는 그런 걱정에서 한없이 자유로운 SSD이다.

 

 

안정적이면서 빠르기까지 하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SSD LSD1은 19nm M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해 안정적인 성능과 긴 수명을 자랑한다. TLC를 사용한 SSD보다 10배 이상 수명이 길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플래시 수명이 다 해도 읽기는 가능한 Read Only Mode를 지원해 데이터를 잃을 걱정도 없다. 데이터 안정성을 유지하는 GC 기능을 지원해 안정적인 데이터 성능을 계속 유지한다.

SSD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컨트롤러는 서버 수준의 안정적인 성능으로 인정받은 마벨 컨트롤러가 사용되었다. MLC 낸드 플래시와 마벨 컨트롤러의 조합은 안정성에 대해서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든다. LSD1은 최신 SSD답게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SATA3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속도 측면에서 보자면 읽기 500MB/s, 쓰기 440MB/s의 우수한 속도이다. 실사용 시 빠른 읽기, 쓰기 속도로 쾌적함을 체감할 수 있다.
호환성에도 강점을 보인다. 9mm로 출시된 SSD는 조그만 노트북에 들어가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LSD1은 53g에 달하는 가벼운 무게와 7mm의 얇은 디자인으로 노트북, 탭북, PC등을 가리지 않는 호환성을 보인다. 보증기간은 3년 무상이며 굴지의 대기업 LG답게 AS는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완벽한 사후 지원까지 감안하고 SSD를 고를 때, LSD1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제품명 : LSD1
용량 : 128GB
인터페이스 : SATA3
읽기 속도 : 500 MB/s
쓰기 속도 : 440 MB/s
컨트롤러 : Marvell
메모리 : 19nm Toggle MLC N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