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 헤드폰 & 이어폰 특집

2014-07-15     PC사랑
'듣기'는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듣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고, 커뮤니케이션의 수단보다 더 근본적인 소리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도 아주 중요하다. 소리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한다면 이른바 '막귀'로 자신의 귀를 치부할 수도 있지만 정말 좋은 장비로 청음하게 됐을 때 그 차이는 금방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번 특집에서는 헤드폰 & 퍼스널 오디오 페스티벌 2013에 출전했던 음향 장비들 위주로 가격대에 맞춰 정리해 봤다.
김희철 기자
 
 
 
궁극의 소리를 추구한다
포스텍스 TH-900

TH-900은 포스텍스의 플래그쉽 다이나믹 헤드폰이다. 데논 헤드폰의 유닛의 OEM 제조사로 유명한 포스텍스는 B&W, 젠하이저, AKG 등 유명 음향기기 브랜드의 OEM을 주도해 상당한 기술력을 갖춘 제조사. 그동안 시장을 장악하는 유명 헤드폰을 OEM으로 제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거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 TH-900이다.

TH-900은 밀폐형 헤드폰으로 1.5테슬라의 다이나믹 타입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내부 진동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 다이나믹 진동 플레이트를 채택했고 7N 등급의 고순도 OFC로 만들어진 헨드폰 케이블을 사용했다. 프로틴을 배합한 합성가죽의 이어패드는 촉감이 좋으며 강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박달나무로 된 하우징에 일본 전통의 옻칠 마감은 플래그쉽 라인에 걸맞게 럭셔리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2,390,000원.
 
 
 
최고급 사양의 유니버셜 커스텀 이어폰
Fitear TO GO 334
 
 
Fitear는 치과 기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치과기술과 보청기 제작 기술이 맞물려 하울링이 발생하지 않고 착용감이 좋은 이어몰드를 제작하기 시작해 2001년 Fitear가 탄생하였다. TO GO 334는 커스텀 IEM의 사운드밸런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반 커널 이어폰과 같은 이어팁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래서 넓은 대역폭을 가진 균형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티타늄으로 제작한 DIRECT HF튜브는 고음역 유닛에 직결되어 소리의 간섭 없이 정확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TO GO 334는 3웨이 3유닛 4드라이버 사양이다. 작은 쉘 안에 풀사이즈 BA 드라이버를 촘촘하게 탑재했다. 각 유닛마다 독립된 포트로 제작되었으며 고음역측 유닛과 연결된 순수 티타늄으로 제작된 다이렉트 HF튜브에 의해 유닛에 대한 제약이 없다. 3Way 이상의 조합에서도 고음역의 감소를 방지하며 탈착식 케이블을 사용하여 단선이 되더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890,000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현장감 그대로의 경이로움
Astell&Kern AK120
 
 
MQS란 일반적으로 음반 제작의 마지막 단계인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초고해상도(24bit, 192kHz)의 음원을 의미한다. 따라서 MQS는 CD음원이나 MP3음원에는 없는 높은 해상력으로 음악의 풍부한 공간감과 세밀하고 역동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AK120은 59.2 x 89 (mm)의 작은 크기로 MQS를 그대로 재생하는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이다.

AK120은 최고의 음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2개의 DAC를 좌/우 채널 별로 독립 구성하고 이에 따른 앰프부 역시 완벽히 2개로 분리한 구조다. 이를 통해 나오는 순도 높은 오디오 신호는 월등히 뛰어난 심도와 명료도 및 풍성한 공간감의 구현이 가능해 사용자들은 보다 더 현장감 있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실황 음반 감상에 유용한 갭리스 기능을 채용했으며 하이엔드 스피커 계의 마이스터 메탈사운드디자인 유국일 대표의 경험으로 만들어낸 PRO EQ가 내장돼 있다. 1,480,000원.
 
 
 
세계 최초의 오픈형 테슬라 드라이버 헤드폰
베이어다이나믹 T90
 
 
테슬라 테크놀로지는 헤드폰의 유닛에 자기장의 세기가 기존 헤드폰 시스템의 3배에 이르는 1만 가우스(1테슬라)를 넘는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헤드폰 제조기술이다. 테슬라 테크놀로지는 강력한 자장의 힘으로 높은 해상력을 제공한다.

T90은 세계 최초의 오픈형 테슬라 드라이버 헤드폰이다. 오픈형 특유의 음악감상에 적합한 자연스러운 소리가 테슬라 드라이버로 인해 놀라운 해상력을 보유하게 됐다. 동시에 높은 음압에도 왜곡 없이 섬세한 소리를 내어 장시간 착용해도 피곤함 없이 고음질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독일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해 내구성과 마감이 뛰어나다. 고급 헤드폰에 걸맞게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벨벳소재 이어패드와 헤드밴드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790,000원
 
 
 
전문가 수준의 모니터링 성능 갖춘 테슬라 드라이버 헤드폰
베이어다이나믹 DT1350
 
 
DT1350은 테슬라 드라이버를 사용한 전문가 모니터링용 헤드폰이다. 별도의 앰프 없이도 전문가 수준의 모니터링 성능을 갖췄다. 그 성능의 핵심인 테슬라 드라이버는 최고 품질의 임펄스를 재생할 수 있다. DT1350은 전문가 모니터링용 헤드폰이지만 포터블에 적합한 임피던스 수치와 크기, 디자인, 편의성을 지니고 있어 MP3 플레이어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모바일 장치에 적합하다. 특히 효율적인 테슬러 변환 장치를 사용해 정교하면서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밀폐형 설계가 반영된 이어 케이싱은 스프링 스틸 헤드밴드에 부착돼 노이즈가 유입을 방지해 사운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489,000원.
 

 
패션과 음질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베이어다이나믹 Custom One Pro
 
 
베이어다이나믹에서 출시한 Custom One Pro(이하 커스텀 원 프로)는 패션과 음질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모델.

커스텀 원 프로의 외관은 헤드폰의 측면에 위치한 커버를 원하는 스타일로 갈아 끼울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직접 커버를 제작해 개성에 맞게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운드는 Bass Reflex System이 적용된 4단계 커스텀 슬라이더를 헤드폰 유닛 하단부에 장착해 슬라이더를 열거나 닫으면서 베이스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아웃도어에 적합하도록 밀폐형 디자인을 기본 구조로 설계했으며 저역대의 주파수 응답특성을 개선한 16옴의 임피던스를 가진 새로운 헤드폰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해서 아웃도어에서도 고음질을 즐길 수 있다. 350,000원.

 
 
편안한 착용감의 고품격 사운드
클립쉬 Image One Ⅱ
 
 
클립쉬는 60년 이상의 세월에 걸쳐 오디오 전문 기술을 쌓은 기업이다.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았던 클립쉬는 프리미엄 이어폰 Image One II(이하 이미지원2)에 그 기술을 담아 광범위한 주파수 표현을 가능하게 했다. 이미지원2는 역동적이며 섬세하고 생생한 소리를 전달한다. 특히 헤드폰의 3버튼 원격 마이크 기능의 리모컨은 애플 제품에 최적화됐다. 3버튼 리모컨 시스템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과 최적의 궁합을 자랑하며 내장 마이크를 통해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 투톤 컬러의 플랫케이블은 엉킴 방지 기술이 들어간 신형 케이블을 사용해 단선의 걱정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고성능의 폼 이어컵은 편안한 착용감과차음성을 제공한다. 납작하게 접을 수도 있어 어느 상황에도 휴대가 가능하게 기동성을 높였다. 188,000원.

 
 
필립스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결정체
피델리오 S2
 
 
피델리오 S2는 고성능 13.5mm 네오디뮴 드라이브와 레이어 모션 컨트롤 드라이버를 적용해 모든 음역대에서 풍부하고도 정제된 음질을 구현한다. 이외에도, 금속 하우징 설계를 통해 진동과 울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사운드의 균형과 중저음 확장을 위한 세미 클로즈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편안한 착용감과 외부 소음 차단을 위한 Comply 스펀지 팁 2쌍을 제공하며 5가지 크기의 부드러운 실리콘 팁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내구성도 믿음직하다. 튼튼하고 가벼운 구리 합금 본체와 긁힘을 방지하는 피아노 화이트 색상의 고광택 코팅으로 보다 강화된 보호 기능을 갖췄다. 편안한 착용감과 압력 분산을위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장시간 청취해도 귀가 아프지 않도록 했다. 179,000원.
 
 

당신의 머리를 직접 흔든다
스컬캔디 크러셔
 
 
최근 신체적인 효과를 추가한 4D 영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지만 집에서 영화를 볼 때는 4D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아쉬운 실정이다. 스컬캔디 크러셔는 4D 영화의 전유물로 생각했던 사운드와 진동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헤드폰이다.

크러셔는 보컬과 고음을 희생하지 않고 공격적인 베이스를 전달해 준다. 두 쌍의 드라이버로 우수한 음색적인 균형과 추가적인 촉각적인 감각을 제공한다. 베이스 컨트롤은 헤드폰의 진동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AA배터리로 작동되는 앰프를 오른쪽 하우징에 내장해 인라인 앰프의 필요성을 제거했고 접히는 스타일로 휴대가 용이하다. 또한 분리형 케이블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케이블에는 리모컨이 탑재되어 기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169,000원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의 헤드폰
포스텍스 TH-7B
 
 
TH-7B는 포스텍스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합리적인 가격의 스테레오 헤드폰이다. 심플함이 느껴지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가격, 성능을 모두 만족시켰다. 헤드 패드, 이어 패드에 이어 고급 합피 소재를 채택했다. 야외 사용을 목적으로 높은 타격감과 단단한 저음이 특징이다. Th-5W/B 10mm 큰 유니트를 탑재했으며 1.5m 플러그 변환 연장 케이블을 포함했다. 가격에 비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해 몸값 그 이상의 사운드를 뽑아낸다. 140,000원.
 
 
 
몸무게와 반비례하는 성능
스컬캔디 네비게이터
 
 
스컬캔디의 차세대 제품 네비게이터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온-이어 헤드폰이다. 정교하게 튜닝한 REX40 드라이버를 통해 타이트하게 조절한 베이스와 자연스런 보컬, 그리고 정확한 고음을 통해 매끄러운 주파수를 전달하도록 설계되었다. 가벼워진 접이식 디자인과 통일된 헤드밴드로 내구성과 기동성을 동시에 갖췄다. 아이폰의 볼륨, 일시정지/재생 그리고 헤드폰을 통해 직접적으로 깨끗한 통화가 가능한 Mic3 기능을 제공하며, 추가적인 기능으로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고급 가죽에 고품질의 메모리 폼 이어 쿠션을 제공한다. 13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