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아크릴 윈도우와 함께 돌아왔다 BITFENIX PRODIGY 블루 Window

2014-08-19     PC사랑
김희철 기자
 
좋은 컴퓨터 케이스는 확장성을 높이고 내부온도를 낮춘다. 또한 가장 자주 눈으로 접하는 만큼 디자인이 아주 중요하다. 비트피닉스의 프로디지 블루는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다. 한여름에 걸맞는 파란 색상과 곡선 디자인을 통해 구현한 깔끔한 라인은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상단, 하단에 위치한 두 개의 손잡이는 디자인만 멋진 것이 아니다. 이 손잡이들은 휘어지기도 할 정도로 유연하면서 강력한 내구성을 보인다.

프로디지 블루는 ITX 케이스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폭넓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5개의 3.5인치 베이와 9개의 2.5인치 베이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공용 드라이브 베이 말고도 하단, 측면 패널, 케이스바디 등에 구석구석 설치할 수 있다. ITX 케이스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320mm의 긴 그래픽 카드나 표준 ATX 파워도 무리 없이 설치 가능하다. 상단에 240mm의 수냉 라디에이터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다섯 개 2.5인치 드라이브를 설치할 수 있다.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구조다. 작은 체구라는 약점을 극복해 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PC 케이스는 발열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했는지가 관건이다. 프로디지는 120mm 쿨링팬이 앞뒤로 장착돼 있다. 또한 상단을 타공망으로 구성해 케이스 내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낸다. 하단 파워서플라이가 설치되는 부분에는 먼지필터가 붙은 통풍구가 구성되어 있다. 바깥에서 공기 유입이 쉽고 먼지 청소가 쉽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프로디지 블루는 전작들과 달리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프로디지 블루는 측면에 투명한 아크릴 윈도우가 붙어 케이스 내부 시스템을 감상할 수 있다. 간단한 차이지만 분명히 매력적인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