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의 오리발을 접어 드립니다 블랙박스 영상 보고 이야기 하시죠!

사고가 났을 때 명백한 과실을 저지르고도 적반하장 격으로 나온다면 정말 난감하다. 하지만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일. 김여사님은 후진으로 슬금슬금 오다가 멀쩡히 서있는 뒤차를 들이받고 왜 박았냐며 되레 반문했고 모 택시기사는 사고가 났을 때 내가 잘못한 상황이라도 일단 목에 핏대를 세우고 본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건 역시 블랙박스다“. 내 차안의 변호사!!”란 광고카피는 어떤 이가 생각해낸 건지 몰라도 블랙박스를 단 한마디로 설명하는 기막힌 문구다. 어떤 사고든 과실비율을 안 따질 수 없는데 블랙박스는 명확한 근거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게 한다. 목소리가 작아도, 도로교통 지식과 사고 경험이 없어도“먼저 블랙박스 영상 보시죠”란 한 마디면 끝난다. 세이프와 아웃을 명확하게 선언하는 심판처럼 사고 현장에서 시시비비를 깔끔하게 가려줄 블랙박스를 소개한다.

노유청 기자

 

 

 

 

 

사고 후 신속하게 영상을 보여주고 현장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면 선택은‘유라이브 아이샷건’이다. 유라이브 아이샷건은 블랙박스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영상을 확인하려면 컴퓨터를 전용 뷰어(Viewer)를 통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설정이 가능해 차량 전후방 영상과 스크린 샷을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Micro SD카드 포맷, 파일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실시간 감시 중에 스마트폰의 카메라 버튼을 클릭하여 이미지를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으며, 원격 파일 검색 시에 내 폰에 다운로드 한 영상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16G 제품이 39만9000원, 32G 제품이 42만9000원.

 

 

 

 

 

사고영상을 기록하는 것 외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블랙박스를 원하는 운전자라면‘ITB-2000HD’을 추천한다. 고휘도 무빙 시큐리티 LED를 내장해 사용자가 전화번호나 주차안내표시와 다양한 문구를 직접 표시하여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패스 블랙ITB-2000HD는 소니 엑스모어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전방 FULL HD(1,920x1,080), 후방 HD(1,280x720) 영상을 초당 30 프레임으로 연속 녹화 한다. 3.5인치 형 풀터치 LCD를 통해 실시간 영상 재생과 환경 설정 변경할 수 있게 직관성을 강화했다. 또 상시 전원 기능을 내장해 차량 배터리 전압이 일정 전압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자동으로 블랙박스로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 방전을 예방한다. 가격미정.

 

 

 

 

 

 

‘ GOSHOT C200’는 마초같은 블랙박스다. 차량이 전복돼 두어 바퀴 굴러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툭툭 털고 나오는 레이서처럼. 3차원 충격 감지 센서(G-sensor)를 탑재해 차체에 충격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녹화된 영상을 보호한다. 또 상시 녹화와 수동 녹화, 모션 감지 자동 녹화, 스틸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활용도를 높였다.

GOSHOT C200은 5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1,280×720 해상도 고화질 HD 영상을 초당 최대 30프레임으로 녹화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 센서는 320도로 회전해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담을 수 있다. 또 140°화각은 정면과 주변 상황을 동시에 녹화하고 적외선 센서를 적용해 야간에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가격은 5만 9000원.

 

 

 

 

 

충돌하는 장면이 잡히긴 잡혔는데 카메라의 사각에 애매하게 걸쳤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이러한 곤란함을 막을 수 있는 블랙박스가‘CR-2i’다. 촬영화각이 대각 145°, 수평 123°, 수직 66°라서 왜곡 없는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후방모션 감지기능과 전·후방에 시큐리티 LED를 적용해 차량 감시 기능을 보강했다.

CR-2i는 전후방 HD 1280x720으로 초당 30프레임을 촬영해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을 보인다. 주정차 모드 시 녹화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고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력 전압을 5V로 유지했다. 가격은 16G 제품이 24만 5000원.

 

 

 

 

스마트폰을 연동해서 사고 장면을 확인하는 것조차 귀찮다면 ‘폰터스 HDR-1840’이 적절한 선택이다. 1280x720 해상도 HD급 렌즈를 장착해 주간뿐 아니라 사고발생이 빈번한 야간 주행상황에서도 고화질 사고영상을 기록한다. 특히 촬영된 영상은 제품 후면에 3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갑작스런 사고에도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이 특징.

폰터스 HDR-1840은 차량 배터리 방전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에 따라 전압설정을 5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제품에 탑재된 저전압 차단기능은 주차 중 발생 할 수 있는 배터리 방전의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가격은 35만 9000원.

 

 

 

 

 

 

 

‘ VIEW-T WIDE’는 사고 화면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블랙박스 중 끝판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면 LCD가 4인치고 화면을 분할해 기능화면과 실행화면을 동시 볼 수 있는 멀티 GUI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VIEW-T WIDE는 전·후방 모두 HD화질과 초당 30프레임을 지원한다. 전방만 지원하는 HD제품과는 달리 후방까지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후방의 경우 140°시야각과 1280x720의 해상도를 보인다. 또한 메모리 카드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사용 시간에 따라 3단계(100%, 50%, 20%)로 나누어 편의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39만 9000원.

 

 

 

 

 

아무리 사양이 좋은 블랙박스라고 해도 한여름 70°C에 육박하는 차량 내부 열기에 퍼저버리면 말짱 꽝이다‘. 만도 BH100’은 내구성을 높여 어떤 상황에서도 작동하는 강철 같은 블랙박스. 기기 자체의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자인과 하드웨어 설계를 최적화 했다. 또 저장된 영상과 본체를 보호하기 위해 일정 온도가 넘을 시 자동으로 전원을 종료하는 고온차단 기능도 탑재했다.

만도 BH100은 고회질 사고 영상 녹화를 위해 전후방 2채널 모두 1280x720해상도 HD급 카메라와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10시간 이상이 녹화되는 장시간 주차 기능도 돋보인다. 효율적인 메모리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해상도는 낮추면서도 화질 저하는 최소화 하는 이미지 보정 기술로 약 10시간 이상 영상 저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45만원.

 

 

 

 

사고현장을 왜곡 없이 기록해야 하는 것은 블랙박스가 갖춰야할 기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바라본은 기본에 충실한 블랙박스다. 바라본의 장점은 고화질 영상과 사물이 왜곡되지 않고 실제 원근감에 가깝게 구현한 최적 화각이다. 도로상황과 번호판 확인이 용이한 90~120˚를 적용했다.

풀HD급 화질로 초당 30프레임 녹화가 가능하고, 500만 화소카메라 센서를 내장해 선명한 영상을 보인다. 카드형 리모컨으로 기능을 원격 조작할 수 있는 것도 특징. 가격은 24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