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을 만드는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은 둘 이상의 소비자들이 특정 기업의 제품을 자발적으로 홍보해주는 입소문 마케팅의 한 방식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를 마케터로 활용하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바이럴 마케팅이 가능한 채널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홍보용콘텐츠를 배포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손정일 소셜마스터(socialmaster.net) 대표로 재직 중이며, 브이코아 세미나 운영자(vcore.kr), (사)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분과장(kosna.org)을 맡고 있다. '10억짜리 꼼수 소셜마케팅' 저자이기도 하다. 소호진흥협회, 여성경제인협회, 보건복지부, 농림수산부, 서울시, 경기도청, 대학교, 기업체, 소상공인 대상으로 SNS 강의 및 컨설팅을 다수 진행한 바 있다.

 

 

바이럴 마케팅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소비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배포처를 찾는 일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주로 포털에 있는 게시판들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네이버에서 [포털]이라고 검색하면 약 100여개의 전문포털이 나오는데 그중 조회수가 많은 10개의 게시판을 골라내면 된다. 만약 한 게시판당 평균 조회수가 하루 300명 정도이고 10곳에 홍보 콘텐츠를 배포했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약 3,000 명 정도의 소비자들이 내가 올린 게시물을 보게 되는 효과가 있다.

 

 

 

배포할 게시판을 찾았다면 이제 홍보 게시물(콘텐츠)을 올려보자. 이때 유의할 사항은 해당 게시판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보다 많은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위의 그림처럼 유머게시판에 재미있는 라면 게시물을 올려두고 맨 아래엔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찾아오게끔 홍보용 링크를 다는 방법이다.

보통 하루 3,000 명이 홍보용 게시물을 본다고 가정하면 홍보 링크를 클릭할 확률은 대략 30여명 정도이고 그 사람들이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할확률은 3명 정도라고 보면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똑 같은 방식으로 게시물을 배포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홍보 링크를 클릭하는 숫자와 회원가입률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클릭 숫자를 높이려면 홍보 링크의 문구작성을 잘해야 한다. 만약 라면에 관련된 내용을 올렸다면‘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라는 문구 대신‘라면 정말 맛있게 끓이는 동영상’이라는 문구로 사람들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당 링크를 클릭했을 때 뜬금없이 사이트 메인화면이 뜨게 만드는 것보다는 실제로 해당 동영상이 있는 게시물로 링크를 걸어 주는 것이 링크 클릭과 가입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카페는 특정한 소비자들이 모여있는 곳이고 모든 메뉴가 게시판으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포털 게시판에 비해서 어느 정도 타겟팅 홍보도 가능하다.

 

 

만약 모바일 관련 제품을 홍보하고 싶다면 카페검색에서‘모바일’키워드로 검색하고 활성화된 카페를 골라서 홍보 콘텐츠를 적절하게 배포해 주면된다. 다만 이때 유의할 사항은 포털게시판의 경우 하루에도 워낙 많은 게시물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오늘 내가 올린 게시물은 하루만 지나도 뒤쪽페이지로 밀려나게 되므로 매일 홍보 게시물을 올려도 된다. 하지만 카페의 경우 왠만한 인기 카페가 아니라면 오늘 내가 올린 게시물이 몇 일 동안 한 페이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로 홍보해 주는 것이 적당하다. 매일 같은 게시물이 올라갈 경우 스팸으로 비춰질 수 있고 홍보효과도 오히려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시판을 통해서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간단한 배포 보고서를 미리 작성해 두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엑셀 같은 곳에다 배포할 게시판의 이름과 링크 주소를 기재해 두면 된다.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100여 개의 게시판을 찾아서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일주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특정 사이트나 카페의 경우 가입만 한다고 해서 모두가 게시글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해당 카페에서 원하는 조건(방문, 댓글 등)을 실행하고 글을 올릴 수 있는 등업이 되어지기까진 며칠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링크 주소의 경우해당 카페나 사이트의 메인 주소가 아니라 하나의 게시물을 올리면 각 게시물마다 링크 주소가 있는데 그 주소로 보고서를 작성해 두면 작업하기가 편하다. 카페의 경우 네이버, 다음 모두 한 개의 아이디로 100 개의 카페를 이용할 수가 있으므로 처음에 한번 보고서를 만들어 두면 추후에는 배포 작업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가 있다.

 

 

블로그를 활용해서 제휴를 맺거나 광고를 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블로거들에게 우리 상품을 체험하게 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리뷰를 남겨달라고 하는 것이다. 인기있는 블로거의 리뷰는 검색상위에 노출이 되고 이웃에게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실제 매출성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바이럴 마케팅 방식이다.

 

 

포털이나 카페코너에서 리뷰 또는 체험단이라고 검색해보면 수십개의 관련 사이트와 카페들을 찾아낼 수가 있다. 이곳 사이트에서 체험리뷰를 전문으로 하는 블로거들을 쉽게 구할 수가 있다. 블로거들에게 쪽지나 메일을 통해서 우리제품에 대한 체험소식을 알리고 조건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체험리뷰를 진행하면 된다.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진행하는이벤트 방식 중 하나는 좋은 제품이나 상품권을 걸어두고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SNS(블로그, 카페, 페이스북등)에 이벤트 내용을 스크랩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이벤트 내용을 홍보해 주기때문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단기간에 빠른 입소문과 홍보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네이버 지식인은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답변해 주면서 직접적인 홍보를 진행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홍보작업을 하는 곳이라 웬만한 키워드는 이미 누군가에 의해 상위노출 작업이 되고 있으므로 초급자가 진행해서 성과를 얻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래도 비교적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는 지식인외에도‘오픈백과’와‘노하우’라는 서비스가 있다. 지식인이 누군가의 질문에 답변을 주고 받는 형식이라면‘오픈백과’와‘노하우’는 답변이 되어있는 지식자료라고 보면 된다‘.노하우’는 지식내공이 중수 이상이 되어야 글을 작성할 수 있지만‘오픈백과’는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집필하고 제공할 수가 있다‘. 오픈백과’에 등록이 되면 지식인 검색결과에도 노출이 되지만 무엇보다 한번 등록 된 정보는 웬만해서는 삭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아직까지도‘오픈백과’에 등록된 자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식인에 비해 훨씬 경쟁이 낮은 편이라 한번 시도해 볼만 하다.

 

 

 

 

‘용산 조립컴퓨터’ 등의 지역관련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통합검색에서 [지역정보] 또는 [지도]라는 검색영역이 있다. 네이버, 다음 등 대부분의 포털에서는 지역정보 검색을 제공하고 있고 모두 무료로 등록이 가능하다.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거나 오프라인 가게를 운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등록을 하고 이용하는것이 좋다. 요즘은 이동하면서 검색하는 모바일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점점 지역정보나 지도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포털의 통합검색에는 블로그, 카페, 지식인 이외에도 웹문서와 게시판 검색 영역이 있다. 네이버웹문서 영역에 상위노출을 하려면 SLR클럽, 이지데이, 클리앙 등의 인기사이트의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면 된다. DAUM 포털의 게시판 검색 코너에 노출을 원할 경우에는 다음에서 서비스중인 텔존이나아고라등의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면 상위 노출이 잘된다. 물론 검색엔진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상위노출최적화(SEO)의 방식으로 글을 올려주어야 한다. (제목과 내용에 해당 키워드를 삽입하고 사진을 몇 장 첨부해 주면 된다) 블로그나 카페 영역보다는 검색량이 많지는 않지만 최상위에만 노출할 수 있다면 타겟팅 된 고객을 일정부분 확보할 수가 있으므로 충분한 바이럴 홍보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