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 디자인이 멋진 ITX 케이스 리안리 PC-Q30
2014-09-23 PC사랑
독특하고 멋진 디자인을 꾸준히 만들어낸 알루미늄 케이스의 명가 리안리. 1983년 설립되어 30년 동안 고급 케이스를 꾸준히 만들어 왔다. 리안리는 최근 하스웰, 리치랜드 등의 CPU가 고성능 GPU를 내장해 시스템이 점차 소형화되는 추세에 맞춰ITX 케이스를 선보였다. 리안리 PC-Q30은 곡선 디자인이 특징인 알루미늄 ITX 케이스다.
김희철 기자
김희철 기자
고성능 PC를 추구하는 유저들은 알루미늄 케이스를 즐겨 찾는다.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좋고 부식에 강하며 가볍고 튼튼하다. 또한 열전도율이 높은 타 소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PC 케이스 재질로서는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 덕분에 일반 케이스보다 조금 높은 가격이라도 몸값은 충분히 하는 것. 이번에 리안리에서 선보인 ITX 케이스 PC-Q30은 독특한 디자인에서 오는 새로운 도전정신과 끊임없이 알루미늄 케이스를 만들어 온 장인정신을 동시에 엿볼 수 있다. 실용적이며 아름다운 디자인, 유격이나 휨 등의 실수가 없는 제품 마감의 완벽함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PC-Q30 디자인의 특징은 내부가 훤히 보이는 오픈 구조 시스템이다. 보통 측면에 아크릴을 달아 놓는 경우가 많은데, PC-Q30은 과감하게 정면에서 투명 아크릴 속을 내부를 들여다본다. 케이스 외부 뿐만이 아닌 PC내부의 모습까지 디자인으로 즐길 수 있는 것. 곡선 디자인으로 정면으로 시선을 맞추지 않아도 위에서 편안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PC 내부에 고장 발생 시 상태 파악도 용이하다. 또한 아크릴 뒤 후면 140mm 팬에서 볼 수 있듯 통풍에도 굉장히 신경 썼다. 좌·우 측면에 위치한 타공망을 통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들어가고, 140mm 팬과 m-ATX 파워 서플라이가 내부의 열기를 밖으로 빼낸다.
좌측엔 HD-Audio 포트와 USB 3.0 포트가 2개 위치하고 있고, 파워 버튼은 듀얼 LED로 시스템과 하드디스크의 동작 유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ITX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확장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건 좀 다르다. 내부에 최대 130mm의 CPU 쿨러를 장착할 수 있어 시스템의 발열을 잡아낸다. 2.5인치 베이는 4개를 제공하며, 최대 200mm 길이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도 장착할 수 있다. PC-Q30X는 보이지 않는 곳에도 신경 썼다. 하단부에 위치한 둥근 일체형 통알루미늄 받침대는 시스템을 바닥에 붙지 않고 공중에 뜨게 한다. 이 받침대는 진동을 흡수해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이런 세심한 마무리가 좋은 케이스를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