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에서 찾은 합리 레노버 아이디어탭 A1000
2014-09-24 PC사랑
가성비는 주로 가격과 성능이 타협할 만한 접점을 찾았을 때 표현한다. 성능이 조금 아쉬워도 가격이 저렴하면 이해 한다는 표현으로 사용한다고 치면 '레노버 아이디어탭 A1000'은 가성비로 설명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7인치 디바이스 가격대가 20만원 안쪽이라면 가성비 보다 합리라는 표현이 옳다.
노유청 기자
노유청 기자
350g의 합리적 휴대성
아이디어탭 A1000은 휴대성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 10인치 태블릿은 부담스럽고 스마트폰은 아쉽다는 생각을 하는 유저에게 딱 맞는 기기다. 특히 휴대성이란 기준에 무게를 두고 태블릿을 고른다면 아이디어탭 A1000이 적합하다. 무게가 350g으로 가볍고 199X121 사이즈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규격이기 때문이다. 태블릿이 전통적인 PC시장을 대체하지 못하고 부가적인 아이템으로 굳어진 현재 시장 분위기를 보면 휴대성은 구매 결정을 가늠하는 요소 중 하나다.
아이디어탭 A1000은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을 탑재했다. 쿼드코어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기기 가격대를 생각하면 듀얼코어는 합리적인 선택이고 OS역시 최신작 4.3 젤리빈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4.1 젤리빈으로 적절한 조합을 맞췄다. 1GB RAM과 16GB 저장장치 마련했고 마이크로 SD 슬롯을 두어 최대 3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만충시 8시간 사용 가능해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전면에 만30만 화소 급 카메라를 장착했고 후면엔 없다. 카메라가 전면에만 있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가격대에 최적화한 성능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볼 때 후면카메라를 배제한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아이디어탭 A1000은 무게가 350g으로 가볍고 199×121 사이즈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규격이라 휴대성이 좋다.
7인치의 이점을 젊은 층에게
레노버 최고경영자 양 위엔칭은“현재 IT기기 시장이 10인치보다 7인치 태블릿을 더 선호한다”며“이는 태블릿이 전통적인 PC시장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란 강한 신호”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결국 태블릿 시장에서 7인치 제품군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7인치 화면의 아이디어탭 A1000은 활동적인 젊은 층을 겨냥했다. 멀티미디어 기능 중 오디오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 스테레오 음향을 다채널로 변화시켜 외장스피커나 헤드폰에서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상서라운드 기술인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을 탑재 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어탭 A1000은 저가형 모델로 출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합리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태블릿이다. 동영상과 음악 감상, 웹서핑을 주로 사용하는 유저라면 아이디어탭 A1000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가격에 타협한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 차고 넘치는 기능을 알차게 구성한 태블릿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