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하게, 더 빠르게 새로운 맥북 에어

2014-09-27     PC사랑
애플은 페이스리프트에 신중하다. 처음 만들 때부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할 때까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고민한다. 맥북 에어의 유니바디는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애플의 자랑이다. 여기에 인텔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전 세대보다 더 빨라진 플래시 스토리지는 사용자의 작업 환경을 더욱 빠르고 가볍게 만들어 준다.
정환용 기자
 
 
Haswell UKT 아키텍처, 맥을 더 빠르게

새로운 맥북 에어는 아쉽게도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진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인텔 4세대 core i5 프로세서를 장착해 최대 2.6GHz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하스웰은 동작 클럭과 빌트인 VGA성능 뿐 아니라 전력 효율도 향상돼 같은 작업을 전보다 더 오래할 수 있다. 720P 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때(밝기 75%) 11인치 모델은 최대 9시간, 13인치 모델은 최대 12시간까지 꺼지지 않는다.
 
 
 
썬더볼트 포트, 맥을 더 폭넓게

애플의 새로운 표준 포트 썬더볼트는 맥북 에어를 다른 기기와 더욱 간편하게 연결해 준다. 인텔과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썬더볼트는 하나의 포트로 PCI Express, 디스플레이, LAN까지 모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맥북 에어의 디스플레이를 고해상도 애플 시네마에 연결할 수도 있고, 맥 프로에 연결해 전문 작업을 수행할 수도있다. 읽기와 쓰기 성능은 최대 평균 800MB/s까지 빠르며, 8개의 비압축 영상도 끊김 없이 스트리밍할 수 있다.

 
 
 
UNIX 기반의 OS X, 맥을 더욱 맥답게

MAC OS X를 비롯한 모든 소프트웨어는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진다. 덕분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조화가 오픈소스 프로그램보다 뛰어날 수밖에 없다. 폐쇄성이 짙다는 단점도 있지만, 애플은 지금까지 맥을 맥답게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삼아왔다. 파워냅 기능은 맥북 에어를 닫아놓았을 때도 시스템 업데이트를 유지하고, 주위환경의 조명에 따라 자동으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절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려준다. 애플 특유의 멀티터치 제스처를 활용할수 있는 트랙패드는 여전히 사용하기 간편하고 편리하다.
 
 
 
 
다양한 기본 앱, 맥을 더 풍성하게

OS X의 모든 프로그램은 애플리케이션 형식이다. 메시지, 연락처, 메일 등 기본 포함된 앱을 비롯해 웹서핑(Safari), 사진(iPhoto), 영상 (iMovie), 음악(Garage Band) 등 학업, 업무 등 맥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기본 설치돼 있다. 이밖에도 앱스토어에는 사용자가 ‘이런 것도 가능할까?’ 생각했던 거의 모든 작업들을 앱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앱들은 애플의 클라우드 iCloud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와 맥북 에어를 매끄럽게 연동해 준다.
 

 
최대 세 배 빠른 Wi-Fi
에어포트 익스트림
 
 
새로운 맥북 에어를 테스트하며 애플의 Wi-Fi 베이스 스테이션 ‘에어포트 익스트림’을 함께 테스트했다. 에어포트 익스트림은 802.11ac 규격을 지원해 기존의 802.11n 대비 최대 3배 빠른1.3Gbps의 속도를 내 준다. 데이터 전송에도 2.4GHz와 5GHz 주파수를 동시에 사용해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더 적합한 신호를 자동으로 선택해 연결해 준다. 20만 원 중반의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애플 하드웨어를 다양하게 사용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타워 형태로 개선된 디자인의 본체는 2.4GHz와 5GHz 안테나가 각 3개씩 총 6개를 사용한다. 여기에 802.11ac 기술이 더해져 무선 신호를 더 빠르고 멀리 보내 준다. 집안 어디에 설치해도 내 아이폰에서 에어포트 익스트림의 신호로 웹서핑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외장하드를 연결해 보안 드라이브로 전환하면Wi-Fi 상에서 외장하드로 접속해 NAS처럼 활용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다. 프린터의 USB 케이블을 연결해 AirPrint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