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왕 IT기기로 책읽기
2014-10-17 PC사랑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독서량이 급감하는 시기가 가을이라 캠페인성으로 시작한 구호라지만 가을과 독서 왠지 기가 막힌 조합이다. 공원벤치나 커피숍에 앉아 책을 읽는 건 마치 가 을이란 계절에만 누리는 느낌 있는 호사다.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금방 찾아와 있는 듯 없는 듯 휙하고 지나가는 요즘 9월엔 책을 읽어야 한다. 물론 종이 냄 새를 맡으면 한 장 한 장 넘기는 맛이 제격이지만 올가 을엔 I T기기로 책 을 읽어보 자. 아마 존 닷컴이 새로운 킨들 시리즈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고 CEO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하는 마당에 IT기기로 책을 읽는게 뭔 생경한 풍 경이랴. 올가 을엔 I T기기로 책을 읽자.
노유청 기자
노유청 기자
작지만 여전히 건재한 아이패드의 가치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가 4세대를 거치는 동안 축적한 가치에 휴대성을 더했다. 작지만 아이패드의 가치는 그대로 담았다. 특히 공원 벤치나 카페에 앉아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책을 읽을 요량이라면 아이패드보다 미니다. 핸디북 사이즈인 아이패드 미니는 가볍고 편하게 책을 읽게 한다.
아이패드 미니의 강점은 i-Books에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앱이라 무시하면 곤란하다. 아이패드가 걸어온 지난 4세대를 함께했고 최근에는 맥 OS 매버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애플 공화국을 꿈꾸는 이에게 이보다 좋은 독서앱은 없다. 또 콘텐츠 종류도 으뜸이다. 해외 전문지는 아직도 ios에서만 출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독서를 위해 태어난 단 하나의 태블릿
갤럭시 노트 8.0은 독서를 태어난 태블릿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스플레이를 독서에 적합한 색온도 6500~7000K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 8.0으로 장시간 독서하더라도 눈의 피로가 적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S펜으로 메모를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애플에게 i-books가 있다면 삼성엔 리더스허브가 있다. 갤럭시 시리즈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리더스허브는 제법 쓸만한 독서앱이다. 개인 서재에 도서, 잡지, 신문, 만화, 전문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볼 수 있다. 리더스 허브 스토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다. 가을의 정취 느끼며 갤노트 8.0으로 리더스 허브를 터치 해보자.
엑스페리아로만 누릴 수 있는 특권
피곤한 일과를 마치고 욕조에 몸을 지그시 담그고 책을 읽는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풍경이다. 이러한 호사를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은 단연‘엑스페리아 태블릿Z’다. 방수와 방진 기능을 입힌 것은 엑스페리아 태블릿Z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생활방수 수준이 아니라 1m정도 수심이라면 30분은 거뜬히 버틴다. 다시 말해 목욕을 30분 안에 끝낸다면 욕조 속에 풍덩 빠뜨려도 무관하단 이야기다.
엑스페리아 태블릿Z에는 소니의 자체 독서앱이 내장된 것은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하는 Play북 앱이 있다. 카테고리, 신간, 인기, 무료 가지 다양하게 콘텐츠를 분류해두어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다. Play 북 앱에 아쉬움을 느낀다면 리디북스나 네이버 북스 같은 독서앱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는 선택이다.
하상욱의‘서울시’를 보려면 리디북스
리디북스는 애플, 삼성,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 속한 앱은 아니지만 콘텐츠 분량에선 밀리지 않는, 독서앱 분야의 강한 독립군이다. 최신 베스트셀러부터 대여가 가능한 만화, 판타지무협, 로맨스 소설 등 15만권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독점 제공하는 하상욱의‘서울시’는 리디북스를 찾게하는 매력이다.
리디북스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책갈피, 메모, 하이라이트, 사전 검색 등 다양한 멀티태스킹을 제공한다. 또한 동기화 기능으로 모든 IT기기에서 간편하게 이어서 읽을 수 있어 편의성이 좋다. 읽던 페이지와 메모, 형광펜, 책갈피도 까지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모든 기기로 동기화 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도서도 잡지도 모두다 네앱!
네이버 북스가 아니라 네이버 앱을 이야기해서 황당할 수도 있지만 콘텐츠를 읽는 다는 측면에선 단연 네이버 앱이다. 네이버 북스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고 매거진 캐스트를 통해 잡지를 읽을 수도 있다. 잡지를 보고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싶어 한다면 매거진 캐스트가 현명한 선택이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N스토어를 통해서 도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고 내 서재에 보관해 두고 읽을 수 있다.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활동을 통해 쌓인 포인트로 유료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다른 독서앱에서 느끼지 못하는 매력이다. 또한 네이버 웹툰도 연동할 수 있어 딱딱한 책을 읽다가 기분 전환용으로 낄낄대기도 그만이다.
잡지중독자에게 바치는 하나의 앱
더 매거진은 한 달에 잡지를 서너권이상 사보는 마니아에게 딱 좋은 앱이다. 패션, 경제,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인기 잡지를 한곳에 모아 편리하게 다운로드하여 볼 수 있는 통합 매거진 앱. 잡지 없이 못사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고마운 앱은 없다.
잡지 목록에서 신간뿐만이 아니라 잡지별로 과월호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잡지를 보는 동안에 페이지전체를 훑어볼 수 있는 인덱스 기능을 통해 원하는 페이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관심 있는 페이지를 스크랩할 수 있고 스크랩한 페이지는 다운로드 받은 잡지를 삭제하더라도 그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앱의 접근 연령이 18세인 것은 조금 아쉽다.
계획적인 독서를 원한다면 북스윙
기자의 지인은 집에 책장을 두 개 두고 읽은 책과 아직 읽지 않은 책을 구분한다고 했다. 계획적인 독서를 하기위한 나름의 방편인 셈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집에 책장을 두개를 둘 수 없을 터. 북스윙만 있으면 간단하게 독서생활을 체계화 할 수 있다.
북스윙은 독서 생활을 관리하고 싶은 열혈 독서인들을 위해 만든 앱이다. 즉 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앱.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의 목록과 얼마나 읽었는지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다. 또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 인용구, 사 진을 손쉽게 저장·공유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좋아서 만드는 잡지, 카카오 페이지
독서앱이 보편적인 콘텐츠를 모아서 보여준다면 카카오 페이지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여준다. 독립 잡지의 모바일 성지가 있다면 그곳은 카카오페이지다. 그야말로 좋아서 만드는 잡지가 수두룩하다. 물론 만든 이의 노고가 있으니 유료결제를 아까워하진 말자.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서만 독자 서비스되는 독립잡지가 다양하다보니 볼거리와 이색적인 재미가 많다. 마치 일기를 써내려가 듯 나직하게 일상의 편린을 기록한 소소한 재미부터 다소 19금스러운 유머까지. 새로운 재미를 찾는 다면 카카오 페이지를 추천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만든 이의 노고를 생각해 유료 결제는 아까워 하지말자.
달인의 독서습관
독서의 달인은 체계적인 독서습관을 만들기 위해 앱이다. 즉독서의 달인이 되기 위한 계획을 관리하는 앱.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하고 읽고 싶은 책이나 읽은책을 저장할 수 있다. 읽은 책에 대해서 서평을 저장할 수 있고 작성한 서평과 관심 있는 책 정보를 페이스북에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월 단위로 확인할 수 있고 모든 데이터는 스마트폰에 저장되고 데이터는 백업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 가을에 IT기기를 통해 독서왕이 되고 싶다면 주저 없이 다운받을 것을 추천한다. 책을 멀리하는 이들에게 독서의 달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