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들어간 스마트폰 모비즌
2014-10-24 PC사랑
스마트폰에 포함되는 유무선 연결 솔루션은 TV의 큰 화면으로 컨텐츠를 즐기게 돕는다. 구글 또한 TV와 연결하는 크롬캐스트를 공개했고, 이렇듯 스마트기기와 TV 사용 환경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그럼 PC는?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하면 그저 내부 메모리 저장소로 연결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화면을 윈도우 내부로 옮긴다면 활용할 방법은 다양해진다. 모비즌은 스마트폰의 화면을 PC 속으로 옮긴다.
김희철 기자
김희철 기자
윈도우 창 안에 스마트폰 화면이 뜬다
PC 기반 인터페이스에 익숙했던 사람이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 낯선 환경에 당황하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이다. 그 단계를 넘어 익숙해지면 PC와 달리 다른 주변기기가 없어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조작이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굳이 다른기기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나마 스마트폰이 의지할 수 있는 건 PC다. 일반적인 사용목적으로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하는 상황은 자료 공유·배터리 충전·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주가 된다. 크게 색다를 것 없는 연결방법인데, 최근엔 재미있는 앱이 나왔다. PC를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원격 조정하는 앱이 나온 것. 어디서나 집 안의 PC를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반대는? PC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면 어떨까? PC를 거치는 것보단 직접 스마트폰을 들고 조작하는 게 더 빠를 수 있어 굳이 필요하지 않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용하기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모비즌은 윈도우 창에스마트폰 화면을 옮겨 조작할 수 있다. USB, Wi-Fi로 나뉘어진 연결 방법에 따라 무선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PC로 조작하는 스마트폰의 장점
모비즌을 사용해 스마트폰을 윈도우 안으로 가져오면 신기한 장점이 생긴다. 백업 및 복원과 스마트폰과 PC간 파일 이동을 진행할 수 있다. USB를 연결해 유선으로 할 때는 원래 되느니 감흥이 없을 수 있지만, Wi-Fi로 연결하면 무선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회사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스마트폰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 이런 경우 노트북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키보드&마우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답장 및 조작도 편리하다.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스마트폰을 더 정밀하게 쓸 수 있게 된다는 것. 지도에 위치를 표시하는 등 정밀함이 요구되는 작업을 손가락이 아닌 마우스로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모비즌의 장점은 동영상 녹화다. 스마트폰이 조작되는 화면 그대로 녹화할 수 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료를 영상으로 만들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직접 실행해 보자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비즌 앱을 다운받는다.
모비즌 프로그램을 실행한 뒤 간단한 세팅을 한다.
PC에서 모비즌을 설치한다.
스마트폰에서 USB 디버깅을 선택한 후 PC 모비즌을 실행한다.
윈도우에서 스마트폰을 구동할 수 있었다.
상단 메뉴바
모비즌 상단부에 세모꼴을 누르면 상단 메뉴바가 생기며 5개의 그림이 뜬다. 순서대로 캡쳐, 동영상 캡쳐, 그리기 기능, 파일 송수신 기능이다.
캡쳐는 현재 화면을 그대로 찍어 보관한다. 동영상 캡쳐는 스마트폰이 동작하는 화면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것으로 모비즌의 핵심 기능이다. WMV, AVI 중 원하는 포맷으로 저장할 수 있다. 그리기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 안에 필기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마우스를 이용해 정밀하게 표현된 사진은 공유하기 더욱 편하다. 마지막 파일 송수신 기능은 말 그대로 스마트폰과 PC 내의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파일 송수신 기능은 Wi-Fi 기반의 무선 환경일 때 더욱 빛을 발했다. 간단하게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PC의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다. 물론 스마트 폰의 파일을 PC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Wi-Fi 기반에서도 안정적으로 파일을 옮길 수 있었다.
PC와 갤럭시 그랜드가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