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동맹, 장애인의 날 맞아 '훈맹점음(한글점자) 배우기 폰트' 무료보급

2008-04-20     PC사랑
문자동맹, 장애인의 날 맞아 '훈맹점음(한글점자) 배우기 폰트' 무료보급
폰트및 문자 전문 서비스업체인 '문자동맹'(대표 이성훈)은제2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글 점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점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훈맹정음 배우기 폰트'를 무료보급한다.

훈맹정음은 훈민정음에 빗대 '맹인들의 훈민정음'이라는 한글 점자의 다른명칭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훈맹점음 배우기 폰트는한글점자 타이핑시 첫 음절에 해당 한글 자소가 보이게 하고,일반점자와 달리 모아쓰기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점자를 처음 접해본 사람들이 해당 글자와 한글점자의 모양과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 되어있으며 이를위해 한글점자 전체와 영어알파벳,기본기호 점자가 포함되어있다.

점자배우기 폰트를 원하는 사람들은 문자동맹 홈페이지(www.iamna.com)에서'훈맹정음 배우기 폰트'를 선택한 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기간은 4월 30일까지.

문자동맹의 이성훈 대표는"장애우의 날을 맞아 글씨체를 이용해 조금이라도 장애우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글 점자는 지금의 서울맹학교 전신인 제생원의 교사였던 박두성 교사가 노학우 씨 등 시각장애인 6명과 함께 결성한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통해한글점자 개발에 몰두하여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 을 반포한것을 그 시초로 하며이에 따라 시각장애인들 사이엔 11월 4일을 '점자 기념일'로 정하고 있다. 그후 1994년, 한국점자통일안이 정리되었고,이를 바탕으로 문화부 자문위원회안을 마련하여 1997년 12월 17일 '한국 점자규정'을 고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