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간편한 USB 휴대용 모니터, 알파스캔 AOC 1659 USB 무결점

2014-11-07     PC사랑
최근 노트북이 데스크탑과 비교해도 그다지 밀리지 않을 정도로 발전 중이다. 하지만 노트북이 아무리 노력해도 데스크탑을 넘어서기 힘든 점이 있으니, 바로 모니터 크기다. 간편한 휴대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17인치 정도의 화면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러나 화면의 한계는 보조모니터가 있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알파스캔 AOC 1659 USB 무결점은 USB 연결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 모니터다.
 
김희철 기자
 
 
USB 포트면 충분하다

노트북과 모니터를 연결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우선 D-SUB나 HDMI 등의 케이블로 서로 연결해야 한다. 또한, 모니터의 전원 어댑터를 전기코드를 찾아 연결해야 한다. 매번 이걸 반복하기엔 굉장히 번거롭다.
그러나 알파스캔 AOC 1659 USB 무결점(이하 AOC 1659)는 다르다. 별도의 전원 케이블이나 그래픽 케이블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그저 모니터와 USB 3.0 케이블만 챙기면 된다. USB 3.0은 5.0Gbps 전송률로 USB 2.0 표준보다 10배 빨라 데이터를 빠르게 넘겨받을 수 있다. 덕분에 간편한 보조 모니터 연결이 가능해진 것. 휴대도 편리하다. AOC 1659는 15.6인치의 크기에 1.2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제공되는 전용 파우치에 수납해 울트라북 등의 초경량 노트북과 함께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 USB와 연결해 쓰는 만큼 노트북 배터리가 신경 쓰일 순 있지만, 최소 전력은 7W 미만으로 배터리 소모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
 
 
매력적인 추가 요소

AOC 1659는 PC의 보조 모니터로도 매력적인 특징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USB 케이블로 최대 6대를 연결할 수 있다(CPU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다.). USB 케이블만으로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이 가능한 것이다. USB 포트가 부족하더라도 USB 3.0을 지원하는 허브가 있다면(별도 전원공급 필요)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주식 거래 용도로 멀티 모니터를 구성해야 할 때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물론 PC 말고 노트북도 가능하다.

AOC 1659는 가벼운 휴대용 모니터 특성상 가로로 놓기도 쉽고, 세로로 놓기도 쉽다. 제품 후면의 지지대를 펴기만 하면 어느 쪽으로 세우던지 중심을 딱 잡고 서 있는 것. 그러나 그것만으로 끝나면 좀 아쉽다. AOC 1659는 가로&세로 자동피벗 기능을 지원한다. 받침대 조정 없이 돌려놓기만 하면 자유롭게 디스플레이가 전환된다. 그런데 USB 3.0이 지원되지 않으면 어떻게 써야 할까? 혹시나 해서 USB 2.0으로 연결해 보니 AOC 1659가 동작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USB 2.0의 전송속도 덕분에 느리긴 하지만, 정보 확인 정도로는 충분하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