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추천 아이템 - 캐논 대용량 잉크젯 복합기 E510, E610
2014-11-11 PC사랑
E610
팩스 기능이 포함된 사무용 복합기 E610은 흑백 문서를 분당 약 9장 뽑아내는 고속 프린터다. 앉은 자리에서 용지 공급 및 결과물 확인을 간편하게 할 수 있고, 내장형 ADF로 최대 30매까지 연속 복사가 가능하다. 특히 스캔 작업에서 자동문서보정을 선택해 주면 문자 영역, 이미지 영역에 대해 국소적 보정 처리를 해 원본에 가까운 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E610에 장착하는 대용량 잉크는 흑백 기준 800매를 출력할 수 있다. 정품 잉크 하나로 뽑을 수 있는 분량으로선 상당한 양이다. 인쇄물의 품질 또한 첫 번째 장부터 700, 800번째 장까지 거의 변화가 없을 정도로 일정하게 뽑아준다. 모 블로그의 후기에선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1,200매까지 출력할 수 있었다고 하니, 품질은 물론 인쇄 효율도 뛰어난 수준이다. PC사랑 사무실에서 흑백 문서를 많게는 월 500매 정도 출력하는데, 잉크 하나면 두어 달은 충분히 쓸 수 있다. 사무실 비용 절감에 일조할 수 있는 효자 복합기다.
E510
가정에서도 복합기의 유지비 걱정은 큰 고민이며, 복합기 선택의 큰 기준이다. 캐논 픽스마 E510은 E610과 같은 대용량 잉크를 사용해 흑백 기준 800매를 인쇄할 수 있어 유지비 걱정을 덜 수 있다. 출력물이 많이 필요한 대학생이 1주일에 50매 가량 출력해도 최소 4~5개월은 문제없다. 어차피 종강하고 나면 프린터는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 아닌가.
사용자 후기에 따르면 출력물의 종류에 따라 최대 1200매까지 출력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품 잉크를 사용하면서도 잉크를 교체할 일이 적어 작업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는 뜻이다. 잉크도 블랙과 컬러 2종으로 간소해 교체가 간편하다.
이외에도 엽서?편지?종이공작 등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크’, 사진에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 재미있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Easy Photo Print EX’로 다양한 복합기 경험을 즐겨 보자.
무한잉크, 잉크젯 프린터의 대안인가?
현재 판매 중인 잉크젯 프린터 중 공공연하게 무한잉크 장착을 지원하는 프린터들이 많다. 몇 천 장을 인쇄할 수 있는 용량의 무한잉크는 정품보다 저렴하지만, 출력물의 퀄리티는 정품 잉크보다 떨어진다. 무한잉크를 장착하고 출시된 E사의 프린터는, 유지비는 저렴하지만 잉크 제조사에서 내세운 분량이나 퀄리티를 만족하진 못했다. 무한잉크의 성능과 효율을 확인하기 위해 E사의 프린터를 사용해 1만 장을 출력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무한잉크를 장착하고 출시된 E사 프린터의 3,000매 출력 결과. 좌측부터 잉크 절약(고속) 모드, 일반 모드, 고품질 모드다. 컬러 파트에 흰색 라인이 생기며 품질이 상당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1만 장 인쇄 뒤의 헤드의 상태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고속 모드에선 400장을 넘기면서 출력물에 줄이 생기기 시작해 자료로 사용하기 힘들 정도였고, 일반 모드 역시 600장 출력을 넘으며 눈에 띄게 품질이 저하됐다. 고품질 모드의 품질 저하가 가장 적었지만, 인쇄 속도가 느리고 잉크의 소모량이 커 효율이 떨어졌다. 게다가 테스트 도중 Cyan 컬러의 노즐이 막혀, 20여 분 정도 노즐과 헤드를 청소한 뒤에야 복귀됐다. 무한잉크의 인쇄량도 명시된 것과 달리 많게는 20% 가까이 적었다.
연속 인쇄 테스트의 결과만으로 무한잉크를 판단할 순 없다. 그러나 결과물의 품질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고품질 모드를 사용해야 하고, 장당 1분 정도의 시간 소요와 떨어지는 품질은 돌이킬 수 없다. 결국 무한잉크보다는 효율과 성능이 좋은 일반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유지비 대비 결과물 만족도를 높이는 선택이 될 것이다.
SMART PC사랑 | 정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