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 발표
2014-11-12 PC사랑
태블릿과 노트북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이다. 장자의 나비 이야기처럼 노트북인데 태블릿이 된 지, 태블릿이 노트북이 된 지 딱 나누기 어렵다. 확실한 건 둘 다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 소니는 그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노트북·태블릿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3년 11월 12일, 소니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를 발표했다.
소니코리아 대표 사카이 켄지는 “작년 하반기부터는 터치를 기반으로 소니만의 독창적인 폼팩터를 선보이고 있다. 오늘 선보이는 바이오 피트는 이전과 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노트북 PC다. 앞으로도 소니 바이오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니코리아 조성택 부장의 바이오 국내 사업 전략 소개로 이어졌다. 세계 PC시장 추세를 보면, 노트북은 데스크탑 보완재로 시작해 점차 대체제로 변했다. 특히 2008년에는 노트북 수요가 데스크탑 수요를 뛰어 넘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노트북 구매 결정 요인은 생산성, 이동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노트북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 등장한 스마트폰이 이동성을 강조하며, 노트북의 기능도 수행해 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그래도 노트북은 스마트폰으로 대체될 수 없다. 생산성 측면에서 스마트폰이 넘어설 수 없는 것. 또한 노트북도 구매 결정 요인에 하나가 더 추가될 정도로 발전했다. 바로 터치가 강조된 사용성 / 사용자 경험이다. 이제 각각의 사용 환경과 용도에 맞춘 폼팩터를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바이오 2013 하반기 라인업은 이동성과 기동성을 부각시킨 바이오 프로 시리즈, ‘세상에서 가장 얇은’ 수식어를 붙인 바이오 탭 11,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바이오 피트로 구분된다. 이 세가지 모델과 함께, 새로운 PC환경에 최적화된 폼팩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오 피트는 멀티플립 PC로 노트북, 태블릿, 뷰어 모드를 제공한다. 노트북 상판 중앙에 위치한 바이오 멀티플립 힌지로 화면이 뒤로 넘어가며 각 모드로 변신하게 되는 것. 노트북 모드는 기존 노트북의 생산성을 100% 제공한다. 풀HD 화면으로 깨끗하고 밝은 색상을 제공하며, 얇고 가볍다. 풀 사이즈 키보드를 백라이트를 탑재했고, 노트북을 닫으면 보호된다.
태블릿 모드로 변하면 편하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어디서나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필기할 수 있다. 마지막 뷰어 모드는 편한 화면 감상은 물론 맞은 편 사용자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헤어라인이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의 멋진 디자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국내에는 바이오 피트 13A, 15A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블랙·실버 모델로 나뉘며, 색상에 따라 제품 사양이 다르다. 블랙 모델은 코어 i7과 256GB SSD, 실버 모델은 코어 i5와 128GB SSD로 구분된다. 13A는 33.7cm의 1920 x 1080 풀HD 디스플레이 패널, 15A는 블랙 색상 모델이 2880x1620, 실버 모델이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갖췄다. 특히, 13A는 Exmor RS for PC가 탑재된 800만 화소의 웹 카메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