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R9·R7 시리즈 발표

2014-11-25     PC사랑
일반 하드웨어 산업의 경우 PC게임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새로운 게임 콘솔이 나오며, 게임 개발자는 보다 사실감 있는 영상과 즐거운 게이밍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4K 해상도의 UHD가 등장하며 새로운 차원의 디테일까지 표현 가능해지고 있다.바야흐로 이제 게이밍에 새로운 시대가 왔고, 게이머도 새로운 그래픽카드가 필요할 때가 왔다. 라데온 R9·R7은 새로운 게이밍에 어울리는 그래픽카드다.

김희철 기자
 
 
 
 
AMD 코리아는 9월 26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라데온 R9 290X, R9 290, R9 280X, R9 270X, R7 260X, R7 250 그래픽카드를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높은 성능을 동시에 갖췄으며, UltraHD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또한 AMD의 신기술 맨틀(Mantle)과 트루오디오(TrueAudio)도 함께 발표됐다.

처음 환영사를 진행한 윤덕로 이사는 “AMD의 역대 최강의 그래픽카드를 소개하는 자리로 생각된다. 이제 게임도 초고화질 시대가 됐다. HD에서 UHD로 넘어가며 보다 생동감 넘치고 사실적인 그래픽 게임은 큰 경쟁력으로 이 시대에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AMD의 그래픽카드들은 시대적 요구에 반응하는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고 말했다.

우선 기본이 되는 것이 그래픽 코어 넥스트(Graphics Core Next, 이하GCN) 아키텍쳐다. GCN은 다이렉트X 11.2를 지원하며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PC 그래픽 아키텍쳐로는 가장 최신. 어디서든 일관된 PC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이 통합 게이밍 전략의 핵심은 콘솔·클라우드·콘텐츠· 클라이언트로, 맨틀의 도입과 함께 통합된다. 맨틀은 게임 개발자에 대한 요청으로 개발했다. 손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으며, 어떤 API보다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성능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단순화 된 플랫폼 간의 게임개발이 핵심. 12월에 맨틀 기술이 선보이게 된다. 배틀필드4 뿐만이 아니라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에 장착돼 EA에서 출시되는 게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그 다음 트루오디오 기술은 GPU에 있는 오디오 파이프라인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사실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현재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어떤 하드웨어에서도 구동가능하며, 특별한 헤드셋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UHD를 포함한 초고해상도 게이밍. UHD는 4K 해상도에 대해 하드웨어 레벨에서 최적화를 하고 있다.

기술 설명이 길었지만, 무엇보다도 오늘의 주인공은 AMD R9시리즈다. R9 270X은 1080P 게이밍에 최적화돼 전통적으로 PC게이밍에 중요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99달러대에 포진하고 있으며, 비슷한 가격대의 GTX 660보다 전반적으로 우위의 성능을 보였다. 5850과 6870을 사용하는 게이머들이 업그레이드한다면 가격 대비 성능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스트림 프로세서 1280개, GPU 클럭 1050MHz, 연산능력 2.69 테라플롭스를 갖췄다.

R9 280X는 1440P 게임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3GB의 그래픽 램을 제공한다. 배틀필드4같은 차세대 게임에 적절한 포지션이다. 5870과 6970을 사용하는 게이머들에게 업그레이드 패스를 제공한다. GTX760과 비교해 우위를 보였다. 프레임 버퍼가 우수해 사실적 게임을 선보일 수 있다. 스트림 프로세서 2048개, GPU 클럭1000MHz, 연산능력 4.1 테라플 롭스를 갖췄다.
 

R9 290 시리즈는 그동안 AMD가 설계한 그래픽카드 중 가장 강력한 GPU다. GCN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트루오디오와 맨틀 및 모든 최신 기술이 지원된다. 또한 4K 게이밍에 적합한 4GB 메모리를 지니고 있다. 2011년도에 출시된 HD 7970은 1600P에 특화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R9 290X는 2160P에 특화됐다. 7970에 비해 렌더백엔드의 숫자와 픽셀 성능도 두배로 늘어나게 됐다. R9 290X는 스트림 프로세서 2816개, GPU 클럭 1000MHz, 연산능력 5.6 테라플롭스를 갖췄다. R9 290은 스트림 프로세서 2560개, GPU 클럭947MHz, 연산능력4.9 테라플롭스를 갖췄다. R9 290X의 성능은 의심할 바가 없지만, 그것보다 더 추가적인 성능을 바라는 유저에게 크로스 파이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R9 290X는 새로운 크로스파이어 메카니즘이 적용됐다. PCI 버스를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 결국 크로스파이어 브릿지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또한 R9 시리즈는 3가지 연결방법을 지원한다. 듀얼링크 DVI, HDMI, 멀티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포트. 이 포트로 아이피니티를 구동할 수 있다.
 
AMD 라데온 R7 시리즈는 200달러 미만에 괜찮은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를 위해 발매됐다. 현재 전세계 그래픽카드 시장이 연간 오천 만장 정도 팔렸다. 이중 150달러 이상 그래픽카드는 10%에 불과하다. 150달러 미만의 시장이 90%인 것. R7 시리즈는 그래서 중요하다. 특히 트루오디오나 맨틀 등은 그대로 들어가 있다.

R7 260X는 GDDR5 2GB램을 탑재했다. 1080P 게이밍에 최적화됐다. HD5870과 똑같은 성능을 구현하며 GCN 아키텍쳐와 2GB 메모리가 추가로 더해졌다. GTX 650ti를 압도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가격은 139달러다. 100달러 미만의 GPU를 원하는 게이머에겐 R7 250, R7 240이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며, 낮은 가격이지만 GCN 아키텍쳐가 구현돼 있음은 변함없다. 또한 추가로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를 지원할 계획이며, 어떤 APU가 지원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