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해외뉴스

2014-11-27     PC사랑
 
MS 서피스 프로 2, 수리 용이성 10점 만점에 1점

미국의 모바일 기기 수리업체 iFixit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태블릿‘ 서피스 프로’ 2세대가 수리의 용이성이 10점 만점에 최저 점수인 1점이라고 밝혔다. iFixit은 자사에서 입수한 서피스 프로 2세대를 해부한 결과, 제품 해체에 90개가 넘는 나사를 풀어야 하고, 패널과 배터리 등이 접착제로 결합돼 있어 드라이어와 같은 열풍(熱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iFixit에 따르면, 풀HD를 구현하는 10포인트 멀티 터치 10.6인치 디스플레이는 분해에 21개의 나사와 히트건으로 접착제를 녹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52개의 나사를 더 풀고 나서야 메인보드와 저장장치, 기타 부품들도 해제할 수 있었다. 더 정밀한 분해 결과 이들은‘Escalade’라 명명된‘ , 서피스 프로’1 세대에 사용된 것과 같은 배터리를 분해했다.

결과적으로 서피스 프로 2는 수리의 용이성이 최악인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iFixit은“ 개인이 서피스 프로 2를 직접 분해, 수리하려 한다면 머지않아 커피 테이블 위에서 나뒹구는 900$짜리 불량품만 남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피스 2는 미국 현지에서 32GB 제품 449$, 64GB 549$, 서피스 프로 2 64GB 899$, 128GB 999$, 256GB 1,299$, 512GB 1,799$에 판매되고 있다.
 
 
 
 
 
 
 
영국에서 3D 프린터로 제작된 총 부품 적발

영국의 경찰이 3D 프린터와 이 프린터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탄창과 방아쇠를 압수했다. 경찰은 심야 시각에 맨체스터의 외곽 베걸리 지역에서‘마일스톤’이라 명명된 무기의 증거를 다수 적발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경찰관은“이것은 영국 내 첫 불법 3D 무기 적발”이라며, 이 부품들이 진짜 화약을 이용해 격발하는 화기의 부품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3D 프린터 시장이 점점 확대되며 의료, 전기,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이번 발표와 같이 화기를 제작하는 것이 새로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멘체스터의 형사Chris Mossop은 성명을 통해“이 부품들이 실제 화기에 장착돼 범죄에 사용된다면, 이는 새로운 기술이 차세대 무기를 만드는 비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적발된 부품은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적발이 어렵고 밀수에 사용될 수 있다며, 문제를 받아들이고 해결하는 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최초의 총은 ‘해방자’(Liberator)라 이름 붙은 것으로, 합법 여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총기를 제작·판매하는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지만, 해당 면허는 총기 규제가 엄격한 영국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부품이 제작 됐다는 것은 그 청사진도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3D 프린터가 악용되는 사례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 멀미를 잡기 위한 고군분투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헤드셋‘오큘러스 리프트’는 착용자들에게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해 주지만, 누군가에겐 아니다. IGN에 따르면, 가상의 롤러코스터나 길을 걷는 영상을 체험할 때 오큘러스 리프트가 소수의 사용자들에게 멀미를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사 오큘러스 VR의 대표 Brendan Iribe는“오큘러스 리프트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해당 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프로토타입은 800 x 640 해상도에 720P 화질의 영상을 보여준다. Brendan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화질은 현재 1080P 풀HD까지 구현이 가능한 정도까지 발전했고, 멀지 않은 미래에 풀HD 이상의 화질인 4K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간헐적으로 멀미 증세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발생해 간과할 만한 문제가 아니란 것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이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선에 집중하고 있고, 지난 몇 주간의 연구를 통해 착용할 때마다 어지러움 증세를 느끼던 그가 약 45분 동안 멀미가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언론 PCmag이 요청한 테스트의 상세 결과에 대해선 응답하지 않았다.
 
 
 
 
 
 
 
 

노키아 마케팅 전무이사 크리스 웨버“, 윈도우폰 성공 묘책 없다”
MS의 스마트폰 OS 점유율은 2013년 2분기에 3.3%에 불과했다. 반면 노키아는 하향세지만 꾸준히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노키아의 마케팅 전무이사 크리스 웨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기사회생을 위한 묘책이 있지는 않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이 노키아의 진가를 알아보고 스스로 다가오도록 만드는 비전과 마케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소식은 노키아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루미아 520과 같은엔트리 모델에서 루미아 2520 태블릿과 같은 하이엔드 모델까지, 다양한 폼팩터와 라인업을 갖춘 점이 노키아의 강점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 바인’‘ , 플립보드’처럼 베스트셀링 애플리케이션을 노키아앱으로 흡수해 윈도우 폰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 웨버는“우리가 가진 앱들은 다른 경쟁사보다 더 나은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페이스북’‘, 스카이프’등 범용 앱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드파티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노키아가 제작 지원과 기술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는 노키아가 심비안의 뒤를 이을 OS가 될 윈도우 모바일이 가져올 성과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MS와 노키아가 꾸준한 협업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엔비디아, 화질 저하 막아주는‘G-Sync’기술 공개... PC 모니터에 내장된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버벅임, 끊김 등의 현상을“PC 게이머들의 짜증의 근원”이라고 했다. 지싱크는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장해 없이 시각적으로 뛰어난 게임을 원본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게임업계에서 수십 년 동안의 고질병이었던 화면 잘림, 왜곡, 지연 등의 방해 현상을 GPU와 모니터의 완벽한 동기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이 지싱크의 핵심 목적이다. 지싱크 기술은 모니터의 재생률을 GPU의 렌더링 속도와 동기화시켜 이미지의 렌더링과 동시에 디스플레이에 구현한다. 이로 인해 영상은 끊김 없이 재생되고 3D 오브젝트는 더욱 선명해져 더 높은 품질의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부분의 모니터 주사율이 60Hz로 고정돼 있다. 비디오 게임의 특성상 GPU는 다양한 렌더링 속도에서 프레임을 만들어 영상화한다. 이 과정에서 화면 잘림 현상과 렌더링 속도 차이로 인한 지연 현상이 발생한다. 수직동기화를 통해 화면 잘림은 해결할 수 있지만, GPU와 모니터의 재생 속도가 달라 화면 왜곡과 지연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지싱크 기술이다. 모니터 자체를 GPU와 동기화해 렌더링 속도를 맞추기 때문에 대부분의 왜곡 현상이 사라지는 것. 이미 에이수스, 벤큐, 필립스, 뷰소닉 등이 지싱크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스톰, EVGA, 팔콘 노스웨스트 등의 시스템 구축업체에서도 지싱크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카노스, 차세대 지닷패스트(G.fast) 플랫폼 출시

브로드밴드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Ikanos Communications는 10월 22일부터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브로드밴드 월드 포럼’에서‘지닷패스트’(G.Fast) 프로토콜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자사의 차세대 DSL 플랫폼을 전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닷패스트는 표준 구리선에서 기가비트 수준의 속도를 지원하도록 설정된 DSL 표준 진화 과정의 차세대 성능 노드를 대표한다. 새로운 Ikanos Neos 아키텍처는 자사의 첨단 최저전력 아날로그 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선도하는 포트당 전력 성능을 구현하며, 동시에 곧 등장할 지닷패스트 표준 사양에 명시된 기가비트 데이터 처리 속도를 달성한다.

높은 대역폭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상승하는 가운데,‘지닷패스트’(G.Fast)의 등장은 통신업체들이 기존 전선 인프라를 활용해 기가비트 연결을 FTTH 배치에 일반적으로 수반되는 대규모 자본 지출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올해 초 이카노스는 192개 포트 DSLAM 구성으로 500m 거리에서 150Mbps의 총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여러 OEM과 통신서비스업체의 연구실 실험을 통해 검증됐다. 또한, 짧은 루프 FTTdp 배치에 이상적인 300Mbps의 합계 성능을 200m에서 구현했다. 지닷패스트 구현 플랫폼의 도입과 함께, 이카노스는‘지닷패스트’(G.Fast) 사양의 모든 CPE 및 CO룰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아키텍처로 자사의 기술 관련 리더십을 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