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CES 2014서 ‘스마트 컨트롤’ 리모컨 공개

2015-01-02     PC사랑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개막하는 CES 2014에서 콘텐츠 선택 기능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삼성 스마트 컨트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이용이 많은 스마트TV 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동작인식 기술과 터치패드, 버튼을 결합해 빠른 이동과 정확한 선택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리모컨을 손에 쥐었을 때 자연스럽게 엄지손가락이 놓이는 중앙부에 타원형 터치패드와 4개의 방향 버튼을 배치해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동작·음성인식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리모컨에 탑재된 터치패드는 기존의 5분의 1 이하로 크기를 줄이고 기능을 단순화한 대신, 꼭 필요한 기능은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갈 수 있게 했다. 

스마트TV의 영화·드라마·앱 목록에서 리모컨을 쥔 채 화면의 커서를 이동시키고 원하는 콘텐츠 근처에 가까워지면 리모컨의 4개 방향 버튼을 이용해 한 칸씩 이동하며 정확히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스마트 허브’ 패널을 넘기거나 하나하나 확인해야하는 콘텐츠 목록에서는 터치패드를 활용해 책장을 넘기듯 한 단계 한 단계 화면을 바꿀 수 있다. 여기에 자연어를 인식하는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까지 더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와 웹 페이지에서 리모컨에 말을 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축구 경기 시청에 적합한 ‘사커 모드’ 등을 별도의 버튼으로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TV 화면에 띄워 놓고 리모컨으로 제어하는 가상 리모컨, 가상 키패드도 손쉽게 불러올 수 있게 고안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박광기 부사장은 “TV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TV를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이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MART PC사랑 | 황수정 기자 hsio2@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