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272P 피벗
2015-01-03 PC사랑
고해상도 모니터란 이런 것이다
필립스 272P 피벗
고해상도의 기준이었던 1920 x 1080의 풀HD 해상도가 익숙해진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 지금도 풀HD면 충분히 만족 할만 하다. 그러나, '그 이상’은 언제나 존재한다. 풀 HD를 뛰어넘는 2K/WQHD(2560 x 1440), 4K/UHD(3840 x 2160) 해상도가 대기하고 있는 것. 최신 게임도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추세다. 더 좋은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고해상도 모니터가 필요한 상황. 필립스의 272P는 그런 게이머의 갈증을 풀어 줄 2K 고해상도 모니터다.
필립스 272P 피벗(이하 272P)은 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며 PLS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갖춘 모니터다. 광시야각 178도 디스플레이보다 더 밝고 전력 소모량은 더 낮다. 트루 8비트 색상수와 109ppi 밀도로 사실 그대로의 색상을 접할 수 있다. 사진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유저도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반응속도도 6ms(GTG)로 빠르다. 배틀필드 4 등의 게임도 2560 x 1440 해상도로 잔상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조금 있다. 분명 1920 x 1080 해상도도 좋은 그래픽을 자랑했는데, 272P의 도움을 받아 2560 x 1440으로 게임을 즐기니1920 X 1080 해상도가 수수해 보이는 것이 아닌가.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땐 아니라고 했다. 272P의 매력이 그렇다. 모니터의 기준을 엄청나게 상향시키는 무서운 모니터다.
272P의 재주는 그것만이 아니다. 멀티뷰 기술로 듀얼 커넥트 및 듀얼 뷰를 지원한다. 모니터 귀퉁이에 작은 창을 띄워 방송을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PIP 기능은 쿡 TV와 노트북을 272P에 동시에 연결해 모니터에 꽉 차게 TV를 보면서 조그만한 창으로 노트북 화면을 볼 수 있다. PBP 기능은 쿡 TV와 노트북의 화면을 정확히 중앙을 기준으로 반(1:1)을 나눠 쓸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두 배까지 끌어 올리는 디스플레이 포트 1.2a MST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 기술은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여러 대의 모니터에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모니터 스탠드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150mm의 높낮이 조절, 90도 피벗, -5/20도 틸트 기능, ±65도 스위블 등의 기능을 아주 매끄럽게 이용할 수 있었다. 스탠드 디자인도 깔끔하고, 내구성도 튼튼했다. 그 외에도 모니터에서 USB 3.0 포트를 지원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80%까지 전기비용을 절감하는 PowerSensor를 내장했고, 모니터 상단엔 웹캠과 마이크가 내장돼 별도의 웹캠 설치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베사홀을 갖춰 벽걸이로 장착할 수도 있다.
smart pc사랑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