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헤드폰 일체형 워크맨 NWZ-WH303
2015-01-06 PC사랑
제가 세 가지 다 할게요, 느낌 아니까
소니 헤드폰 일체형 워크맨 NWZ-WH303
요즘 아이돌은 노래도, 춤도, 연기도 전부 다 할 줄 알아야 한다. 멀티플레이어가 사랑받는 시대니까. IT기기도 이와 같아서 한 가지 기능만 좋아서는 여간해서 멋져 보이기 힘들다.
소니의 헤드폰 일체형 워크맨 NWZ-WH303은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를 파고드는 3 in 1 제품이다. 헤드폰에 워크맨, 스피커 기능까지 혼자서 세 가지 역할을 하느라 어깨가 무거워진 것만 빼면, 이 아이 제법 괜찮다.
워크맨으로 써보자
모서리를 둥글린 사각형의 하우징 아랫부분에 배치된 버튼들. 처음 사용하면 조금 헷갈리지만 하루면 손에 익을 정도로 편리하게 배치됐다. 이 버튼을 이용해 곡 넘김과 볼륨조절, 음장 변경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워크맨으로 사용하면 무선이라서 가방이나 외투 단추 등에 케이블이 엉킬 걱정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편리했다. 다만, 헤드폰이다 보니 액정이 없어 플레이리스트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재핀(ZAPPIN)을 이용해 노래의 하이라이트부분만 빠르게 듣고 넘긴다 하더라도 원하는 노래를 찾는 데는 시간이 좀 시간이 걸렸다.
스피커로 써보자
헤드밴드 하단, 붉은 테두리가 둘러진 부분에 숨어 있는 내장 스피커. xLOUD 기술로 소리의 왜곡은 최소화하고 볼륨은 증폭시킨다. 스피커 모드를 켜고 소리를 최대로 하니 집 하나를 통째로 파티장 분위기를 낼 수 있을 정도로 소리가 강력했다. 또 공간감도 섬세하게 구현해서 양쪽을 오가는 발걸음 소리도 선명하게 구별했다. 퀵 차지 기능을 테스트해 본 결과 소니에서 강조한 대로 2시간 충전에 약 21시간가량 사용이 가능하니, 캠핑이나 등산 같은 아웃도어 즐기면서 음악과 함께 기분 낼 때 스피커로 활용해도 좋겠다.
헤드폰은 어떠니
NWZ-WH303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세 가지 음장 모드가 있다‘. 일반 헤드폰 모드’와 저음부를 강조한‘클리어 베이스 모드’, 중·고음 영역을 섬세하게 터칭한‘클리어 페이즈 모드’가 그것인데, 기자가 듣기엔 일반 모드도 다른 헤드폰에 비해 저음이 강조돼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
헤드폰을 착용했을 때 하우징의 크기가 살짝 큰 감이 있긴 하지만, 이어쿠션이 폭신해 출근길 두 시간을 연속해서 들어도 귀가 아프지 않다. 다만 헤드폰 자체의 무게가 제법 있어 목에 장시간 걸어두면 어깨가 뻐근해지니 스피커 기능 사용한다고 너무 오래 걸쳐두는 건 삼가자.
헤드폰을 착용했을 때 하우징의 크기가 살짝 큰 감이 있긴 하지만, 이어쿠션이 폭신해 출근길 두 시간을 연속해서 들어도 귀가 아프지 않다. 다만 헤드폰 자체의 무게가 제법 있어 목에 장시간 걸어두면 어깨가 뻐근해지니 스피커 기능 사용한다고 너무 오래 걸쳐두는 건 삼가자.
SMART PC사랑 황수정 기자 hsio2@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