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오피스젯 150 모바일 올인원

2015-01-07     PC사랑
 

 
 
배터리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휴대성’이다. 메인보드의 수은 전지처럼 최소한의 정보 저장을 보존하기 위한
배터리도 있지만, 많이 사용하는 알카라인 전지나 스마트폰의 리튬 이온 전지는 전자기기에 이동성을 더해주
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HP의 잉크젯 모바일 복합기 ‘오피스젯 150 모바일 올인원’(이하 150 모바일)은 프린터 최초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이동형 복합기다.
 
‘모바일’의 사전적 정의는 ‘움직임이 자유로운’, ‘이동식의’로 풀이된다. 국내에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이동이 용이한 모든 제품에 ‘모바일’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는 소리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악당 베인이 고담 풋볼 경기장에서 핵폭탄을 공개하며 “This bomb is mobile...”(이 폭탄은 이동식이며...)이라 외치기도 한다. HP에서 배터리를 내장해 이동하며 작동이 가능한 올인원 복합기 ‘150 모바일’에 ‘모바일’이 더해진 것도 같은 이치다.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와 복사, 스캔까지 가능한 150 모바일은 추가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어디서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학생이 집에서 스터디 관련 자료를 인쇄하고, 작가가 자동차 안에서 급하게 수정된 대본을 복사해 돌리고, 엠티 현장에서 긴급 공문을 스캔해 리더들에게 나눠주고, 캠핑장에서 찍은 재미있는 사진을 뽑아 여러 명과 함께 보는 것이 한 대의 모바일 복합기로 가능하다. 배터리를 완충시키면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500장까지 인쇄 가능해 몇 장 인쇄하다가 멈춰버리는 일도 없다.
150 모바일을 사용하는 환경도 다양하다. 케이블을 이용해 PC와 노트북 연결은 기본이고, USB 메모리나 메모리 카드도 스캔한다.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의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도 있어 이메일로 받은 자료를 곧바로 인쇄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모바일 환경도 윈도우 모바일, 블랙베리 OS, Palm OS, 안드로이드 등에서 지원한다. 컨트롤이용이하도록 5.9cm 컬러 LCD 터치스크린도 탑재했다. 해상도는 흑백 문서 최대 600 x 600 dpi, 컬러 최대 4800 x 1200 dpi(인화지, PC 연결 시)로 품질 또한 보통 이상이다.
 
 
 

 
150 모바일에는 블랙 잉크와 CMY컬러 잉크 2개가 장착된다. 모델명에 따라 인쇄 분량이 다르니 적절한 용량의 잉크를 장착해 두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블랙 HP 94, HP 98 / 컬러 HP 95, HP 97 / 포토 잉크 HP 99) 기자가 잉크를 장착하고 며칠 간 가방에, 자동차에 휴대하고 다녔지만 잉크가 새거나 인쇄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없었다. 공간이 넓은 사무실에서 옮겨 다니며 사용하기도 편했고, 블루투스도 무리 없이 인식돼 동료들의 각종 굴욕사진들을 인화지로 뽑아 사무실에 붙여놓을 수 있었다. 인쇄 속도는 흑백 최대 5ppm으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휴대성과 인쇄 속도를 상쇄했다고 생각하자.
 
 
 


SMART PC사랑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