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낮추고 정교함은 높이고... 커세어 랩터 시리즈 게이밍 마우스 M30, M40

2015-01-07     PC사랑
좀 쓸 만하다 싶은 게이밍 기어들은 비싸다. 벤젼스 시리즈를 포함한 지금까지의 커세어 제품들도 그랬다. 그런데 이번에 국내 공식 출시된 랩터 시리즈 M30, M40은 다르다. 게이밍 마우스에 꼭 필요한 정교함은 남겨두고 불필요한 옵션, 높은 가격은 걷어내 깔끔해졌다. 부드러운 조작감이 살아있어 게이밍 라이프를 즐기는 독자들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제품이다.
 

 
 
심플한 6버튼의 커세어 랩터 M30
M30의 특징은 최소한의 기능으로 최대 효율을 낸다는 것. 불필요한 버튼은 없애고 꼭 필요한 좌·우 버튼과 백·포워드 버튼, 휠, DPI 조절 버튼만 남겼다. 여기에 Avago의 옵티컬 센서 ADNS-3090을 탑재해 최대 4000 DPI까지 4단계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우스 바닥에는 PTFE 글라이드 패드가 장착돼 정밀한 타겟팅과 트래킹을 할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마우스의 외형은 장시간 게임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엄지손가락의 그립 부분에 덧대진 고무패드는 마우스를 쥐었을 때 안정감을 더했다. 손이 작은 기자가 사용하기에는 마우스가 조금 높고 큰 감이 있었던 것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사용감이었다. 가격: 55,000원
 
그립감을 살리는 좌측 고무패드. 랩터를 닮았다.
 

사용자 커스텀이 가능한 커세어 랩터 M40
M40은 사용자를 배려한 똑똑한 게이밍 마우스다. 내장된 무게 추를이용해 정밀한 무게 조절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DPI와 USB응답속도, 매크로를 내 마음대로 설정 가능하다. 특히 USB반응 속도를 1000Hz에서 125Hz까지 조절할 수 있어 CPU 사양이 낮은 사용자라도 부담 없이 M40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우스 센서는 M30과 같은 Avago의 것을 사용한다.
 
외형은 벤젼스 시리즈의 M65와 동일한데, 좌측에 스나이퍼 버튼이 없는 게 조금 다르다. 손에 쥐었을 때의 크기가 적당해서 기자처럼 마우스 사용 시 손목을 책상에 대고 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편하게 쓸 만한 높이다. 포인팅이 M30보다 부드럽고 정확하며, DPI 3단계 조절 버튼이 위·아래 두 개가 달려 조작하기 편리한 M40이 기자는 더 좋았다. 가격: 70,000원
 
4g의 무게 추 3개를 이용해 무게조정이 가능하다.
 
 
SMART PC사랑 | 황수정 기자 hsio2@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