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의 대표주자 파워샷 S200(Powershot S200)

2015-01-15     PC사랑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제품은 새제품이 나와도 이전 명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캐논은 이러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메이커다. DSLR의 대표주자 EOS 시리즈와 초소형 콤팩트 카메라 IXUS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신뢰를 쌓은 또 하나의 시리즈가 새롭게 출시됐다. 바로 파워샷 S 시리즈의 최신 모델 파워샷 S200이다.
글·사진┃김범무 기자
 
움직이는 제설차량을 동체추적 AF로 촬영했다.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추적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미니어처 효과를 사용해 촬영한 사진.

 
오토 모드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촬영했다. 다양한 색이 섞인 상황인데도 이미지가 안정적으로 표현됐다.
 
시리즈 15번째 모델
캐논 콤팩트, 하이엔드 카메라의 주요 모델을 살펴보면 거의 매년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워샷 S(PowerShot S)시리즈도 마찬가지다. 1999년 시리즈 최초 모델인 파워샷 S10(PowerShot S10)이 출시된 이후 매해마다 한 단계씩 숫자가 올라가며 업데이트 됐다.
 
파워샷 S200(PowerShot S200, 이하 S200)은 파워샷 S 시리즈 15번째 모델이다. 첫 모델인 S10과 비교하면 14년 사이 무게는 100g 가까이 줄어들었고, 해상도는 5배가 높아졌다. 새로운 모델의 특징은 부드럽게 변한 외관과 빠른 AF속도다. 이전 모델인 파워샷 S110(S120은 국내 미발매)은 금속의 질감을 살린 외관 마무리와 각진 모서리 등으로 남성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반면 S200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컨트롤링, 모드다이얼의 요철 패턴을 바꿔 조금 더 따듯한 느낌이다. 다시 말해 파워샷 S100, S90 때의 디자인에 더 가깝다.

 
눈 덮인 해변을 촬영했다. 밝은 하늘과 하얀 눈 때문에 노출 설정이 어려운 상황이라 매뉴얼 모드로 촬영했다. S200은 다양한 매뉴얼 기능을 제공한다.
 
 

셔터만 누르세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S200에 대해서 ‘작품사진 촬영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에 걸맞게 이 카메라는 세밀한 노출 설정이 가능하다. 매뉴얼 촬영 모드는 물론, 조리개 우선이나 셔터스피드 우선 촬영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카메라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선택하게 될 모드는 ‘오토’가 아닐까?
 
매뉴얼 설정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촬영자의 의도대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그런데 카메라가 자동으로 설정한 노출이 만족스럽다면 굳이 매뉴얼 촬영을 할 필요가 없다.
 
S200의 오토 모드는 노출이나 색깔 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한다. 화면의 대부분이 흰색 피사체로 가득한 장면과 같이 적절한 노출을 자동으로 찾아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리하게 적정 밝기를 찾아낸다. 심지어 역광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어두운 쪽의 밝기를 어느 정도 살리는 것을 보면서 오토 모드에 상당한 신뢰를 가지게 됐다.
 
더욱이 화면 안에서 주인공이 될 피사체를 자동으로 찾아 AF포인트가 설정되거나, 특정 피사체에 초점을 맞췄던 경우 구도를 변경해도 AF포인트가 그 피사체를 따라다니는 등 AF와 관련된 기능도 뛰어나다. 때문에 촬영자는 그저 카메라의 전원을 켜고 원하는 구도를 잡아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러한 자동 기능을 뒷받침 하는 것은 안정적인 화상처리 성능과 뛰어난렌즈다. DIGIC5 이미지 프로세서와 어울린 1/1.7형 1010만화소 CCD는 최고 ISO 6400의 감도를 지원한다. 콤팩트 카메라의 기준에서 S200의 노이즈 처리 기능은 높은 수준에 속한다. ISO 1600까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퇴색되지 않을 이름
S200의 가치는 일상을 공유하는데 있다.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라는 타이틀답게 카메라의 성능은 일반적인 콤팩트 카메라의 수준을 상회한다. 동시에 재킷 안주머니에 넣고 다닐 만큼 부담 없는 크기와 무게를 갖췄다. Wi-Fi기능을 탑재해 카메라로 촬영한사진을 손쉽게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논의 콤팩트 카메라는 복잡한 과정없이 단지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 훌륭한 사진을 제공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S200은 캐논 파워샷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크기로 이러한 기능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주머니 속의 하이엔드. 파워샷 S의 이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주요 사양 <가격 : 39만 2000원(케이스 포함)>
유효 화소수 약 1010만 화소
이미지 프로세서 DIGIC5
ISO 자동, 수동 (80~6400)
LCD 모니터 3.0인치 LCD, 약 46만 화소
메모리 카드 SD/SDHC/SDXC 카드
크기(W×H×D) 99.8×59.0×26.3mm
무게 약 160g (바디만)
색상 블랙, 화이트
문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TEL 1588-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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