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하스웰 셀러론 G1830
2015-02-05 PC사랑
가성비 좋은 보급형 CPU를 사랑하는 기자지만, 유독 셀러론은 접해 볼 기회가 없었다. 특히 아이비브릿지 셀러론이 시중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그 궁금증은 더했다. 1월호에 다뤘던 하스웰 팬티엄 G3220은 가격대에 비해 아주 좋은 성능을 갖췄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이어졌다. 과연 5만 원 미만에 불과한 셀러론은 어느 정도까지 보여줄 수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새롭게 등장한 하스웰의 막내, 셀러론 G1830의 성능을 확인해 보자
김희철 기자
하스웰 셀러론 G1830은 4세대 하스웰 설계구조와 22나노미터 공정기술로 만들어진 보급형 프로세서다. 코어 클럭은 2.8GHz, GPU는 인텔 HD 그래픽스, 설계 전력 53w를 갖췄다. 특징은 저번 달에 다뤘던 G3220에서 약간 기능을 뺀 정도다. 2차 캐시메모리가 2MB로 3MB를 갖춘 팬티엄 모델에 비해 1MB가 부족하다. 무선 디스플레이 전송기술도 빠졌고, 메모리 타입도 팬티엄이 DDR3-1666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셀러론은 DDR3-1333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빠진 기능이 그다지 아쉽지 않다. 경량급 저전력 설계구조로 전기요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사무용·영화 감상 정도의 역할은 거뜬히 해낸다. 특히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 그래픽스는 다이렉트X 11과 오픈GL 4.0, 오픈CL 1.1, 쉐이더모델 5.0을 지원하며, 쉐이더 유닛 6개를 갖춰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필적할 만한 성능을 자랑한다.
CPU-Z로 성능을 확인해 봤다. 낮은 전압과 TDP가 눈에 띈다.
내장 그래픽은 G3220과 동일한 인텔 HD 그래픽스다.
아이들링 상태의 온도
윈도우즈 체험 지수. 프로세서 6.9. 그래픽 5.6점.
그래픽카드 성능을 알아보는 유니진 밸리. 베이직 세팅으로 346점을 기록했다.
3D MARK 결과
렌더링 성능을 테스트하는 시네벤치 R15. i5-3317U와 비슷한 성능이다.
피파 온라인3는 옵션 타협 후 평균 프레임 59.05를 기록했다. 세트 피스, 코너킥 등의 화면에선 프레임이 끊기지만, 본 게임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마치며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만큼 기대치를 낮게 잡았는데, 실제로 확인해 본 셀러론의 능력은 충격적이었다. 단순 사무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래픽카드의 도움 없이 피파 온라인3도 즐길 수 있었던 것. 코어 클럭이 2.8GHz라 실 체감도 만족스러웠다. 5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의 성능은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