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에서 가방으로, 타거스, ‘에코 스마트’ 노트북 가방 4종
2015-02-06 PC사랑
노트북 가방 및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기업 타거스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에코 스마트’ 에머랄드 그린 시리즈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 섬유소재를 사용해, 가방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 및 대기오염 정도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지구를 생각하는 착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타거스 노트북 가방 4종은 사용자 편의에 맞게 크기와 용도도 제각각이다.
1983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돼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타거스가 지퍼 및 손잡이 부분에 에메랄드그린 색 포인트가 들어간 노트북 가방 4종을 선보였다. 친환경을 상징하는 녹색 장식처럼 지구를 생각한 소재를 사용해 눈길을 끈 이번 제품은 페트병을 분해해 섬유를 만드는 ‘에코스마트’ 기술로 제작됐다.
에코스마트 기술은 페트병을 재활용함으로써 쓰레기 발생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천연 섬유를 제작할 때보다 최대 20%의 물과 5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자원이 낭비되는 것을 막는다. 또, 대기 오염 역시 60% 가량 감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극히 친환경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에코스마트 기술로 만들어진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PVC, 니켈과 같은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사용자의 건강에도 좋다.
특히 에코스마트 에머랄드 그린 시리즈 제품에 사용된 섬유 소재는 ‘블루사인’ 스탠다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스위스의 블루사인테크놀로지가 주관하는 ‘블루사인’은 섬유 제품 생산 과정에서 인체와 환경에 안전한 재료·공정으로 이뤄졌는지 판단하는 환경 규격으로, 생산에 투입 된 화학물질을 엄격하게 선별하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타거스의 신제품 4종은 ‘그린마크’, ‘ISO 환경 기준’ 등을 획득하며 국제 평가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특성을 인정받았다.
에코 스마트 에머랄드 그린 시리즈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가졌음에도 슬림한 외형을 잃지 않은 제품이다. 심플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일상적인 캐주얼부터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룩까지 활용 가능하다. 군데군데 기능성을 살린 지퍼와 주머니가 배치돼 있어 더욱 편리하다. 가방 자체의 무게도 가벼운 편이어서 노트북을 수납해도 어깨에 무리 없이 메고 다닐 수 있다.
가방 내부에는 노트북 수납을 위한 공간과 태블릿·패드 수납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서류나 문구류, 소형 장비, 주변 기기 등의 아이템을 분리해 수납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까지 더해 사용자편의를 한층 높였다.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타거스의 에코 스마트 에머랄드 그린 시리즈 4종은 기본 백팩 형태인 ‘에머랄드 그린 백팩’을 시작으로, 따로 분리 가능한 DSLR 수납공간을 갖춘 ‘에머랄드 그린 플러스 백팩’, 서류 케이스 모양의 ‘에머랄드 그린 탑로드’, 메신저 백 모양의 ‘에머랄드 그린 메신저’까지 다양한 크기와 용도로 구성됐다.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신선한 발상으로 사용자들에 친환경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시리즈의 가격은 제품에 따라 89,000원에서 149,000원 사이다.
SMART PC사랑 | 황수정 기자 hsio2@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