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 ITU-R 표준(안)으로 통과
2008-05-09 PC사랑
지상파 DMB, ITU-R 표준(안)으로 통과 |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소장 김치동)는 5월 7일과 8일 양일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방송연구반인 SG 6 (Study Group 6) 회의에서 우리나라 지상파 DMB 규격이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표준(안)으로 통과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채택된 표준(안)은 우리나라가 지상파 DMB를 국제표준으로 완성하기 위해 3년여에 걸친 활발한 활동결과이며, 멀티미디어 작업반(Working Party 6M) 논의를 거쳐 이번 SG 6 회의로 상정되어 만장일치로 채택하게 된 것이다. 향후 ITU 회원국의 서면 동의를 얻어 승인되는 절차가 진행되며, 특히 이번 표준안은 이동 멀티미디어 시스템 중에서도 휴대폰에 구현할 수 있는 표준이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ITU는 이번에 채택된 우리나라의 지상파 DMB를 ‘멀티미디어 시스템(Multimedia System) A’로 명명하였고, 이 외에 미국 퀄컴사의 FLO, 유럽 노키아의 DVB-H 및 일본의 이동 멀티미디어 규격이 복수 표준으로 함께 채택되었다. 지상파 DMB 규격은 2005년 ETSI 표준 회의에서 채택된데 이어 ITU의 지상파 DMB 표준(안)으로 통과됨으로써 국제표준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였고, 또한 180여 국이 넘는 ITU 회원국에 우리나라의 지상파 DMB 기술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어 지상파 DMB 보급 및 단말기 등을 수출하는 데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