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위한 브랜드PC, 제이투닷컴 ‘제이웍스’
2015-02-07 PC사랑
브랜드PC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체가 삼성전자와 LG전자다. 하지만 이 두 제조사의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자신이 원하는 사양과 디자인의 제품으로 구매하기 힘들다. 또 일부 모델은 디자인에 치중해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나선 곳이 있다. 바로 제이투닷컴이다. 제이투닷컴은 컴퓨터 주변기기와 소형가전으로 인지도를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P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그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PC를 표방하는 제이투닷컴의 브랜드PC ‘제이웍스’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임지민 기자
PC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브랜드PC라는 단어에서 갸웃할 것이다. PC가 보급되던 초기와 달리 현재 브랜드PC라는 삼성전자와 LG전자, HP 등 대기업 제품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PC제품은 브랜드PC보다 조립PC의 이미지가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제이투닷컴이 새롭게 발을 내딛고자 하는 영역은 브랜드PC가 맞다.
현재의 브랜드PC는 대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PC가 보급되던 80~90년대에만 하더라도 주현컴퓨터나 삼보컴퓨터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중소기업의 브랜드PC 업체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고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했다. 하지만 PC시장이 성장하고 대기업의 브랜드PC가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는 중소기업 브랜드PC에 대한 이름은 잊혀 갔다.
또 PC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브랜드PC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PC를 구성할 수 있는 조립PC가 인기를 끈 것도 중소기업 브랜드PC가 잊혀져간 이유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브랜드PC 수요는 여전하다 PC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조립PC를 구매하기 어려운 사람이나 기업이나 기관 등에서 브랜드 PC를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 제조사에서 구성한 제품으로만 구매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제한되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이투닷컴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가격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량 생산보다는 소량 생산 방식을 통해 각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
정기훈 제이투닷컴 대표는 “제이투닷컴은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선보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회사다”라며 “기존의 회사와 달리 한 가지 모델을 대량생산하기보다 소량 생산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에게 다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런 제이투닷컴의 생각은 브랜드PC ‘제이웍스’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 동안 모니터를 비롯한 PC주변기기를 제조 및 유통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성비 좋은 브랜드PC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조립PC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하드웨어 제품을 선택하는 만큼 최적화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정격 출력대신 최대 수치인 표기 출력으로 기재해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일명 막파워라고 불리는 이 파워는 500W라고 하더라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전력량을 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전력 공급량이 모자라 전압이 출렁이게 돼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의 고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드디스크도 예외는 아니다 출렁이는 전압으로 배드 섹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제이투닷컴 브랜드PC ‘제이웍스’의 경우 제이투닷컴에서 검증된 케이스와 파워, 모니터 등의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브랜드PC를 구성하기에 이런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주요 부품을 제외하고 다자인부터 상품까지 제이투닷컴에서 기획 및 제조를 진행하기에 안정성도 높다.
제이투닷컴 B2B 사업팀 박용기 팀장은 “조립PC의 문제점은 퀄리티를 찍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이투닷컴의 브랜드PC ‘제이웍스’는 유저들의 니즈에 맞춰 정말로 원하는 제품의 퀄리티를 구현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피스용과 서버용, 기본 가정용과 가정 게임용의 4가지 모델로 나눠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PC ‘제이웍스’의 장점은 다양성을 받아들이면서 안정성 확보와 성능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사용하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다. 그래픽 사양이 높은 PC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정적으로 충돌 없는 PC환경을 제공하고, 제품의 사양이나 특성을 타는 부분은 미리 체크해서 PC를 제조할 예정이다. 또 자체적으로 검토 후 선보이는 만큼 손을 베이거나 팬이 가열돼 터지는 것과 같은 저가형 케이스의 문제도 없다”고 강조했다.
브랜드PC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전국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A/S다. 최근 조립PC도 2년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주로 용산에 위치하고 있어 A/S를 받기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제이투닷컴은 기존에 가전제품과 컴퓨터 주변기기를 제조 및 유통하면서 전국 출장 A/S망을 확보한 상태다. 이로 인해 브랜드PC ‘제이웍스’도 자체적인 전국 A/S가 가능해졌다.
B2B 사업팀 박용기 팀장은 “조립PC는 남의 제품을 조립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A/S가 번거롭지만 제이투닷컴의 ‘제이웍스’는 자체적인 A/S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라며 “이미 소형가전과 PC주변기기를 바탕으로 A/S를 진행해 왔던 만큼 A/S품질면에서는 대기업 제품 못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기업의 경우 고객의 요청으로 제품이 제작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제이투닷컴은 고객의 니즈에 따라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며 “약 50~100명 정도만 확보 되도 군소단위의 작은 학교나 중소기업에 특화된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투닷컴은 이런 대기업이 고객의 요구를 100% 만족 시켜주기 어려운 특화 시장을 공략해 브랜드PC ‘제이웍스’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용산 등에서 판매되는 저가 조립PC의 경우 말 그대로 구동만 가능한 상태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디아블로3’가 출시되면서 ‘디아블로3’ 특화 조립PC를 구성해 판매하는 경우가 늘어났었다. 하지만, 일부 모델의 경우 가격 낮추기에 급급해 말 그대로 ‘구동만 가능한 정도의 사양’으로 약 30만원 이하에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확인됐다.
이 경우 구동만 가능할 정도이기에 몰이 사냥이나 파티 플레이 등의 트래픽이 많아지는 상황에서는 렉 현상으로 제대로 플레이하기는 불가능하다. 제이투닷컴은 이런 부분을 배제해 브랜
드PC ‘제이웍스’라는 명칭에 맞는 퀄리티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정기훈 대표는 “컴퓨터 업체하면 삼보나 주현이 바로 떠올랐지만 요새는 컴퓨터하면 바로 떠오르는 브랜드가 없다. 또 선택의 폭도 좁아져 PC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하이마트나 이
마트와 같은 대형 매장에서 비싼 가격에 구매한다”며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고 다양화된 제품을 선보여 제이투닷컴의 브랜드PC ‘제이웍스’를 전 국민이 알 수 있는 브랜드PC로 인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