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에, 당신의 그 영상들까지 - 좋은 외장하드 고르기
2015-02-12 PC사랑
빅 데이터 시대라고 떠들기 시작한 지도 3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8GB USB 메모리가 최고의 휴대용 저장장치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제대로 된 사진 파일 하나가 20MB에 육박하는 현재, 10GB 단위 용량의 저장장치는 더 이상 메인 드라이브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 작게는 500GB부터 2TB까지 다양한 용량의 외장하드들은 기자와 같은 용량 덕후(?)들에게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용량은 커지고 부피는 작아지고 가격은 저렴해진 외장하드. 브랜드마다 나름의 장점과 특징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기자의 지갑을 기다리고 있다. 용량과 더불어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는 ‘가지고 싶은’ 외장하드를 추천한다. 여기 소개하는 모든 제품은 USB 3.0 포트가 기본이니 실제 전송 속도 초당 40MB/s는 문제없다.
용량은 커지고 부피는 작아지고 가격은 저렴해진 외장하드. 브랜드마다 나름의 장점과 특징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기자의 지갑을 기다리고 있다. 용량과 더불어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는 ‘가지고 싶은’ 외장하드를 추천한다. 여기 소개하는 모든 제품은 USB 3.0 포트가 기본이니 실제 전송 속도 초당 40MB/s는 문제없다.
HDD 전문 기업 웨스턴디지털은 다른 업체들이 SSD에 혈안일 때도 플래터를 고집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많은 PC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저장장치는 아직 하드디스크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요 용량 대비 가격이 아직은 약간 높아 SSD의 보급률은 속도가 빠르지는 않다. SSD를 메인 드라이브로 사용 중이라면 별도의 저장장치가 더욱 필요하다.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는 자체 관리 소프트웨어 ‘WD Smartware Pro’를 사용해 다른 외장하드로의 백업, 클라우드 백업 등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좋다. 12.8mm(500GB 제품)의 얇은 두께는 휴대하기에도 불편하지 않다. 제품에 문제가 생겨도 3년 안에는 A/S를 받을 수 있어 안심이다.
제원
지원 : USB3.0 백업 소프트웨어 ‘WD Smartware Pro’
크기 : 81.6 x 110 x 12.8 mm(500GB 기준)
무게 : 154g
컬러 : 블랙, 레드, 블루, 그레이
지원 : USB3.0 백업 소프트웨어 ‘WD Smartware Pro’
크기 : 81.6 x 110 x 12.8 mm(500GB 기준)
무게 : 154g
컬러 : 블랙, 레드, 블루, 그레이
외장하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엠지텍의 ‘테란 2+ 스마트’는 역시 소프트웨어 설치 프로그램 ‘스마트 프로’가 가장 큰 장점이다. 보통은 외장하드의 사용 목적이 데이터 이동 및 보전이지만 기자처럼 PC의 포맷이나 데이터 정리가 잦은 사용자에게 이 프로그램은 특별하다.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PC의 메인 드라이브가 아니라 외장하드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PRO 라벨이 붙어 있는 모델이 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외부에 유출되면 안 되는 중요한 데이터엔 256비트 암호화 시스템을 적용해 보안 자료, 공인인증서 등을 보호할 수 있다. 이마저도 불안하다면 별도로 판매하는 USB 보안열쇠를 사용해 외장하드의 외부 접근을 원천봉쇄하면 된다. 또한 엠지텍의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 제로’를 사용하면 하나의 외장하드를 PC에 연결해 팀 프로젝트 데이터를 여러 PC에서 공유할 수 있다. 암호화 시스템과 클라우드베리 서비스는 유료다.
제원
지원 : USB3.0,
크기 : 78 x 133 x 15 mm
무게 : 약 170g
컬러 : 블랙, 오렌지
지원 : USB3.0,
크기 : 78 x 133 x 15 mm
무게 : 약 170g
컬러 : 블랙, 오렌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용량이 부족해 재미있는 드라마를 몇 편씩 끊어서 보고 있는가? 도시바의 ‘칸비오 커넥트’는 넷하드 기능을 지원해 모바일 기기에서 외장하드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Pogoplug’를 PC와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내 스마트폰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10GB 용량의 무료 클라우드에 백업된다. 중요한 발표자료가 들어 있는 외장하드를 깜박하고 집에 두고 나와도, 집의 PC에 외장하드를 연결해 두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옮겨오면 된다. 또한 사용 중인 PC를 칸비오 커넥트에 백업해 두면 백업 솔루션 ‘NTI’를 이용해 오류가 발생한 PC의 데이터를 온전히 되살리는 것도 가능하다. 기자가 2009년 첫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찍은 1,300여 장의 사진도 날려버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무엇보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이 판매된 외장하드라고 하니,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제품으로 알면 될 듯하다.
제원
지원 : USB3.0, 스마트폰 자동 백업, NTI 백업 소프트, 10GB 클라우드 무료 제공,
크기 : 79 x 111 x 79(500GB 기준)
무게 : 165g
컬러 :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지원 : USB3.0, 스마트폰 자동 백업, NTI 백업 소프트, 10GB 클라우드 무료 제공,
크기 : 79 x 111 x 79(500GB 기준)
무게 : 165g
컬러 :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비슷한 성능에 비슷한 가격대라면 당연히 다음 조건은 디자인이다. XD5 USB3.0은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귀엽다. 레드 앤 블랙의 조화와 화이트 핑크의 조합은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든다. 하이그로시 재질로 지문에 잘 묻는 단점은 있지만, 제품 표면에 당신의 흔적을 남긴다 해서 성능이 저하되지는 않으니 안심해도 좋다. 용량은 수요가 가장 많은 500GB와 1TB 두 종류가 있다. 혹시 같은 XD5라도 USB2.0 포트를 사용하는 제품이 있을 수 있으니 USB3.0 특유의 아웃풋 포트 모양과 파란색 단자를 확인하자.
제원
지원 : USB3.0, 백업 소프트웨어 ‘Nero Backitup & Burn’
크기 : 82 x 125 x 16 mm(500GB, 640GB 기준)
무게 : 약 160g
컬러 : 블랙/레드, 화이트/핑크
지원 : USB3.0, 백업 소프트웨어 ‘Nero Backitup & Burn’
크기 : 82 x 125 x 16 mm(500GB, 640GB 기준)
무게 : 약 160g
컬러 : 블랙/레드, 화이트/핑크
smart PC사랑 |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