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뛰어난 디자인의 무선 스피커 ‘베오랩 3종’ 출시

2015-03-06     PC사랑
 
뱅앤올룹슨이 3월 4일 압구정에 위치한 뱅앤올룹슨 본점에서 와이사(WISA) 기술을 탑재한 무선 스피커 ‘베오랩(BeoLab) 3종’을 선보였다. 와이사 기술은 기존의 와이파이 스피커와는 달리 5.2~5.8GHz의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기기로부터 간섭을 받아 끊길 염려가 없는 무선 오디오 기술 표준이다. 뱅앤올룹슨은 이를 베오랩 3종에 도입함으로써 안정적인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음질 음원의 무압축 전송으로 소리를 보다 생생하고 실감나게 구현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뱅앤올룹슨의 브랜드 대사 스튜어트 톨리데이(Stuart Toliday)가 방한해 직접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사운드를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톨리데이는 “오디오를 즐겨 듣는 이라면 TV와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의 케이블 선을 처리하기 위해 고심해야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은 무선 스피커지만, 끊김이나 손실 현상 때문에 만족할 만한 성능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베오랩 17, 18, 19 시리즈"라고 새로운 제품을 소개했다. 
 
 
 왼쪽에서부터 베오랩 17, 베오랩 19, 베오랩 18

 
베오랩 3종 스피커는 ‘이매큘리트 와이어리스 사운드(Immaculate Wireless Sound)' 제품군에 속한다. 이는 ’끊김 없이 깨끗한 무선음향‘이라는 의미로, 스튜디오에서 구현한 원음 그대로 CD보다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뱅앤올룹슨의 제품군을 가리킨다. 이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베오랩 18은 강력한 사운드와 디자인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제품이다. 

20여 년 전에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던 뱅앤올룹슨의 대표적인 모델 ‘베오랩 8000’을 새롭게 디자인해 제작된 베오랩 18은 내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측면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스피커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위치를 정해야 했던 기존의 스피커와는 달리, 음을 180도로 수평 분사하는 어쿠스틱 렌즈 테크놀로지(Acoustic Lens Technology)를 적용해 위치에 관계없이 전 방향에서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발레리나가 토슈즈를 세우고 서있는 모양을 연상케 하는 외관, 알루미늄과 조화를 이룬 19개의 나무 조각 등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어떠한 인테리어에도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관련해 톨리데이는 “베오랩 18의 나무 재질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면, 뱅앤올룹슨의 장인정신이 깃든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표했다.
 
함께 공개된 베오랩 17은 자그마한 크기로 거실이나 방 어디에 놓아도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스탠드에 걸어 세울 수 있고, 천장 · 바닥 등 수평 수직을 가리지 않고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다. 삼각형, 사각형, 원형을 조합해 만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집안의 어떤 가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색상을 블루와 화이트, 블랙으로 교체할 수 있어 홈 드레싱 코드에 맞게 색상을 선정하면 된다. 

베오랩 19는 제트기의 엔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서브우퍼 스피커로, 소리를 보다 풍부하게 만드는 딥베이스 사운드를 전달한다. 12면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뒤로 배치된 스피커 유닛을 이용해 무진동효과를 내 사운드 효과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톨리데이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점점 더 크고 얇아지는 스크린에 비해 사운드의 기술이 이를 따라가고 있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며, “홈 엔터테인먼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성능과 디자인을 완벽하게 만든 것이 베오랩 17, 18, 19”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뱅앤올룹슨 제품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각종 리시버 · 오디오 시스템 · TV 사운드 시스템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트랜스미터 박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와이사 기술을 탑재한 뱅앤올룹슨의 제품군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MART PC사랑 | 황수정 기자 hsio2@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